
한 환자가 수술조치가 잘못됐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포항 대이동에 소재한 대형병원. = 최성필 기자
[프라임경제] 포항에 소재한 대형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고객이 "병원에서 용종을 뗀 후 하혈이 계속됐지만 병원 측이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7월말 대장 위와 대장내시경을 위해 포항 대이동 소재 병원을 찾은 김모씨는 시술을 받은 후 혈변 등 하혈이 계속됐다.
저녁까지 수차례 하혈이 계속되자 김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다음 날 또 다시 입원해 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담당의사가 대장의 용종을 땐 부위에 조치를 취했다며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지만 다음 날까지도 혈변과 하혈은 계속됐다.
김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지만 담당의사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 큰 병원을 찾아가보라고 권고했고 병원 측이 추천한 응급차량을 타고 대구 칠곡의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난 후에야 비로소 혈변과 하혈이 사라졌다.
포항 대이동 대형병원의 '나몰라라' 식의 조치에 화가 난 김씨는 병원에 치료비와 사설 응급차량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병원내부 회의를 거쳐 보상할 수 없다는 이해할 수 없는 대답이었다.
의료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김씨는 "일반적으로 대장에 용종 하나 떼는 것이 대단한 시술도 아니고 이후 조치는 더욱 미흡했는데 이에 대한 치료비와 진료비를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수 없다"며 병원 측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 관계자는 "본원이 장비가 많지 않고 일반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설명을 담당의사가 한 걸로 안다. 환자가 문제가 있어 경북대병원으로 옮겼고 지금은 다 회복된 걸로 안다"며 "보상 요구에 대해서는 원무부처 관계자와 상담을 했고 보상과 관련된 기준에 맞지 않아 보상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