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브이첨단소재(EV첨단소재·131400)는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개발 회사인 대만 프롤로지움에 850만 달러(약 100억원)를 투자해 지분 5.45%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대만에 본사를 둔 프롤로지움은 2006년에 설립된 업체로,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펀딩을 진행 중이다. EV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의 시리즈 E(New Epoch Capital LP) 펀딩에 참여했다.
EV첨단소재는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프롤로지움과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기술력과 시장 전략 등 노하우를 전수 받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프롤로지움 투자는 중·장기적인 계획 설정을 갖고 투자한 것으로 향후 프롤로지움과 협업 방안을 강구하겠다"라며, "세계 최초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업의 노하우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전수받아 기업가치와 주주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롤로지움은 세계 최초로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SSB)를 제조해 우수한 에너지 밀도, 빠른 충전 및 안전성을 인정받고 내년 4분기 대량생산 설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롤로지움은 미국 증권시장 나스닥에 스펙상장을 앞두고 시리즈 A, B, C, D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V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81%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65%를 달성한 수준이다. EV첨단소재는 기업 신뢰도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대 1 무상증자를 결정했으며 신주 배정일은 오는 25일, 신주 상장일은 다음달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