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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행태 맥도날드, 알바가 무슨 죄냐" 알바노조, 맥도날드 불매 선언

아르바이트노동조합·정의당 등 시민단체 한국맥도날드 앞 기자회견 후 1인 시위

윤수현 기자 | ysh@newsprime.co.kr | 2021.08.09 17:56:43

9일 한국맥도날드 정문에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 대표가 맥도날드 불매 운동을 선언하고 있다. ⓒ 아르바이트노동조합


[프라임경제] 정의당과 알바노조, 시민단체가 유효기간 스티커 조작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맥도날드 불매 운동'에 나섰다.

맥도날드에 사회적 책임을 촉구하는 대책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30분 종로에 위치한 한국맥도날드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하는 척 하지마라. 열심히 일한 알바가 무슨 죄냐. 알바가 징계철회될 때까지 나는 불매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 KBS 뉴스를 통해 버려야할 식자재로 유효기간을 연장해가면서 불량 버거를 만든 맥도날드로 국민들이 공분하고 있다 이 모든 문제가 알바 한 사람의 문제라며 정직 3개월의 과도한 징계를 냈다"며 "이 징계가 철회될때까지 우리는 끝까지 불매운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창진 정의당 부대표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도 '갑질하는 맥도날드의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창진 정의당 부대표 및 갑질근절특위 위원장은 "시급으로 생활하고 있는 27살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내린다는 것은 목숨값을 빼앗는 전형적인 갑질이라고 본다"며 "땅콩회항과 맥도날드 사태가 같다 피해를 받은 피해 당사자에게는 사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우리 물건들을 팔겠다는 면피용 사과가 아닌 내부 노동자들에게 반성한다고 말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오늘부로 수많은 연계단체라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펼치겠다"고 발언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도 "서민들이 어쩔 수 없이 패스트푸드를 먹더라도 유통기한·유효기간이 지난 음식이 아닌 최소한 안전한 음식을 먹을 권리는 있다"며 "맥도날드 노동자들은 최저시급만 받고 범죄행위에 가담되고 있는 조직 구조도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매장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어 식품위생전문가들과 소비자단체들이 직접 조사해 국민들에게 투명하게 결과를 내놓아야한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맥도날드 조사를 노무사가 진행하는 것은 개선할 의지가 없는 것이고 2차 사과문은 진정한 사과문이 아닌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도 "맥도날드의 심각한 관리실태를 보고한 직원에게 포상을 내려도 모자랄 판에 징계를 내리는 건 말도 안된다"며 "당장 정부가 나서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고 전국 맥도날드 389개를 불시점검 해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사실상 해고를 한 것과 다름 없는 조치를 취한 맥도날드에 대해 전국민적인 불매운동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 직후 맥도날드 종로3가·안국점·시청점에서 불매 촉구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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