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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 사상 최대실적 불구 '경영진 리스크' 반영…목표가↓

올해 영업이익 2조6000억원 전망, 과거 최대치 '3배' 상회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8.09 09:40:03

금호석유화학 울산고무공장 전경. ⓒ 금호석유화학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9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에도 경영진 리스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금호석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26% 급증한 7537억원으로 페놀의 이익 기여가 대폭 오르고, NB라텍스 및 범용고무 호조로 합성고무도 전분기와 유사한 성적을 냈다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금호석유 영업이익은 2조6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과거 최대치인 2011년 8400억원을 3배 상회하는 수치"라며 "올해부터 순현금으로 대폭 전환하면서 재무상태도 현저히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현 시가총액은 고점 대비 낮다"며 "△지배구조 관련 이슈 △시장과의 적극적 소통 △튼튼한 재무구조 기반의 중장기 성장 전략 제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대규모 배당 및 자사주 소각 등을 투자자 외면과 만년 저평가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과제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영진이 약속한 배당 성향을 지킨다면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 6%가량으로 주가 심리적 지지역할을 할 것"이라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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