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5개월 만에 지지율 10%대 하락…이재명 25% 1위

한국갤럽 여론조사…이낙연 두자릿수 지지율 회복

(왼쪽부터)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개월 만에 지지율 10%대로 가라앉았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지율 20%대를 유지하며 1위를 탈환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차기 지도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19%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가 25%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11%로 3위에 머물렀다.

직전 조사(7월2일)에서는 윤 전 총장이 25%로 이 지사(24%)보다 우세를 보였지만, 윤 전 총장이 6%p 빠지고 이 지사는 1%p 오르며 순위가 뒤집혔다.

윤 전 총장은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지난 3월부터 꾸준히 20%대를 유지해왔지만 이번 조사부터 10%대로 내려왔다. 특히 서울지역 지지율이 28%에서 16%로 12%p 급락했다. 대구·경북(42→35%), 인천·경기(22→17%)에서도 하락세였다.

이번 조사에선 이 전 대표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6%)보다 5%p 오르면서 3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4%로, 한 달 전 보다 2%p 증가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이상 1%)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