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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시위, 현 정권 유일한 희망”

범국민운동본부 “우리가 뽑은 대통령, 그에 상응하는 대가 필요”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08.06.10 16:32:58

   
   

[프라임경제] 촛불집회에 대한 폭력시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MB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가 “진압에 나선 경찰이 욕설과 폭력을 남발한다 해도 폭력적인 대응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으며, 현 정권의 유일한 희망은 촛불집회가 폭력시위로 변질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운동본부는 10일 회원전체 메일을 통해 “지지율이 바닥을 보이는 이명박 정권의 유일한 희망은 폭력시위 유발로 현 시국을 진보와 보수의 싸움으로 왜곡하고 그 틈으로 상생의 기회로 삼고자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일요일 새벽, “쇠파이프가 등장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분명 몇몇 극소수 10여명 남짓의 행위였으며 대다수 시민은 이를 우려하고 말렸으며 동조하지 않았음은 경찰당국도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몇몇 정체불명의 사내들이 먼저 곤봉을 들고 전면에 나타나 전경들과 욕설을 주고받으며 선량한 시민들을 선동한 후 사라진 사실을 경찰은 명확히 조사하고 이를 사전에 차단해 민주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보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 정권의 지지율이 15% 수준으로 떨어진 것은 광우병 파동이 한 몫을 담당한 것도 부정할 수 없지만, 국민저항권을 발동하고 시위에 나선 시민들이 공권력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시위모습을 사수한 것이 그의 지지자들마저 돌아서게 한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진단했다.

특히 “우리의 잘못에 의해 이명박 정권이 탄생했지만 그 탄생은 민주적 절차였기 때문에 우리의 오류를 시정하기 위해선 분명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겨우 한 달여간의 희생으로 우리의 모든 책임을 다한 냥 폭력을 사용하는 것은 그동안 비폭력을 외치며 희생된 동지들의 피를 왜곡시키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다”며 “한순간의 충동을 억누르지 못한 행동이 수만은 동지들의 희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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