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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 재확산 불구 약보합세 '선방'…3270선 마감

美고용 부진, 외인·기관 매수세 지수 하락 '방어'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8.05 16:15:33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고용지표 둔화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약보합세로 선방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80.38대비 4.25p(-0.13%) 하락한 3276.1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875억원, 72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257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2%), 의료정밀(1.43%), 섬유의복(1.34%), 종이목재(0.9%), 서비스업(0.63%)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운수장비(-0.95%), 은행(-0.85%), 철강금속(-0.52%), 전기전자(-0.48%), 금융업(-0.27%) 등 10개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NAVER(2.19%), 삼성전자우(0.27%), LG화학(0.12%), 삼성바이오로직스(1%), 삼성SDI(3.49%)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800원(-0.97%) 하락한 8만21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차는 전일대비 2000원(-0.89%) 내린 22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민간 고용 부진에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약보합세에 머물렀다"며 "미국 7월 민간고용은 예상치인 65만명보다 훨씬 못 미치는 33만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는 커지는 가운데 고용 부진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우려는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4일(현지시간)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내년 말까지 연준이 예상한 금리 인상 조건이 충족될 것"이라며 "내년과 내후년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치인 2%를 초과할 것이고, 실업률은 내년 말까지 3.8%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7.93대비 11.61p(1.11%) 상승한 1059.5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2억원, 121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은 24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오락·문화(-0.16%), 방송서비스(-0.01%)를 제외하고, 종이·목재(3.76%), 인터넷(2.95%), 섬유·의류(2.15%), 의료·정밀기기(2.08%), 일반전기전자(2.07%)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6%), 셀트리온제약(-0.68%), SK머티리얼즈(-0.44%), CJ ENM(-0.24%), 알테오젠(-1.09%)이 하락했으며, 씨젠은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8100원(2.83%) 뛴 29만45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펄어비스는 전일대비 1500원(2.12%) 상승한 7만2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원(0.01%) 오른 114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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