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 강세에 동반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37.14대비 43.24p(1.34%) 상승한 3280.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30억원, 872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이 1조7762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3.57%), 섬유의복(2.01%), 기계(1.95%), 서비스업(1.75%), 증권(1.59%)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6%), 삼성SDI(-0.53%)가 하락했으며, 이외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500원(1.84%) 상승한 8만29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카카오는 전일대비 5500원(3.82%) 오른 14만9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유입 및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 기술주 강세에 상승했다"며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회복 둔화 우려에도 기업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36.11대비 11.82p(1.14%) 오른 1047.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은 762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667억원,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0.43%), 화학(-0.19%), 일반전기전자(-0.03%)를 제외하고, 인터넷(5.44%), 오락·문화(5.13%), 방송서비스(3.52%), 컴퓨터서비스(3.32%), 통신방송서비스(2.96%)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2.19%), 펄어비스(-0.14%), SK머티리얼즈(-1.71%), 씨젠(-1.23%)이 하락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2900원(2.54%) 오른 11만69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CJ ENM은 전일대비 3200원(1.97%) 상승한 16만5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7원(-0.4%) 내린 1143.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