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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울산하이텍워터 '1603억원 규모' 하수재이용 관리운영위탁계약

울산미포국가산단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공급 위탁운영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8.03 14:02:11

박병주(왼쪽) 시노펙스 본부장이 이종윤 울산하이텍원터 대표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시노펙스

[프라임경제] 시노펙스(025320)는 3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 공급사업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와 30년간 총 1603억원 규모로 하수재이용 관리운영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민자사업으로 진행하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시설은 시노펙스 가입식 UF 멤브레인과 침지식 '멤브레인을 이용한 생물학적 처리(MBR)'를 동시에 적용한 막여과 방식 시스템 및 용연하수처리장, 방류수를 취수원으로 재이용해 물 자원 효율을 높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번 하수재이용 시설비용은 1500억원 규모로 시행사인 울산하이텍워터가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2분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시노펙스는 73억원 규모로 UF 멤브레인 등 각종 기자래를 오는 9월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관리위탁운영은 5년 단위로 자동 갱신해 최대 30년간 가능하다. 운영기간 동안에는 멤브레인 필터를 비롯한 시노펙스 핵심 기자재를 공급한다.

시노펙스가 운영 예정인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하수재이용 시설은 방류수를 정수해 하루 6만5000톤(최대 10만톤) 규모 정수와 순수를 공업 단지 내 SK종합화학 등 7개 대기업 계열사에 공급하고 대금을 받는 구조다.

시노펙스는 멤브레인 소재와 필터 기술을 기반으로 물 산업 진출을 위해 지난 2009년 물환경 사업부를 신설한 뒤 12년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시노펙스는 최근 인도네시아 수방시에 UF 멤브레인 필터를 적용한 찌아씀 정수장 시행과 25년간 운영권도 확보했으며, 이번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맞춤형 공업용수 통합 공급사업으로 73억원 규모 UF 멤브레인 필터 공급과 함께 최대 30년간 운영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시노펙스는 지난 2019년 LG화학에서 인수한 UF멤브레인 필터를 자체기술과 접목해 업그레이드 하고, 영어의 굿(Good)과 멤브레인을 합성해 '시노텍스 G브레인'이라는 브랜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종윤 울산하이텍워터 대표는 "시노펙스의 다양한 실적과 우수한 UF 멤브레인 제조 능력 등 오랜 기간 축적한 운영기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시노펙스 UF 멤브레인은 해외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시노펙스 물환경사업본부 본부장은 "현재 국내외 하폐수 재이용 처리 시설이 전통 방식에서 멤브레인 기반 막여과 방식으로 전환을 맞고 있다"며 "시노펙스는 20년간 축적한 멤브레인 필터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반도체 △화학 △음식료 △제약 △바이오 △병원 등 정수와 순수, 폐수 재이용에 필요한 토털솔루션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건 외에 하루 5만톤 규모 하수재이용수 공급사업을 직접 시행, 시공, 운영하는 종합 민자 프로젝트 사업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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