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오른쪽)과 이규봉 현대LNG해운 대표집행임원이 대형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대우조선해양
[프라임경제]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지난달 LNG운반선 1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목표치에 한 발 더 나가섰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 현대LNG해운으로부터 LNG운반선 1척을 2278억원에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LNG운반선으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4년 상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박은 대우조선해양의 천연가스 추진엔진(ME-GI)과 재액화설비를 탑재해 기존 LNG운반선 대비 연료 효율은 높은 반면 오염물질 배출량은 낮다는 강점이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1척 △초대형LPG운반선 9척 △LNG운반선 2척 △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모두 41척에 해당하는 약 63억3000만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 77억달러의 약 82.2%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카타르 등 대형 LNG프로젝트의 발주 움직임이 예상돼 LNG운반선의 추가 수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LNG해운은 이번에 발주한 LNG운반선을 스페인 에너지기업 렙솔과의 두번째 장기용선 계약에 투입할 예정이다. 첫번째 장기용선계약은 지난 5월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