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북부소방서, 패러글라이딩 중 나무에 걸린 20대 구조
■ 안동시, 경북지역 약용작물 우량종자 안정적 생산·보급 추진
■ 포항제철소 '닥터헬기' 이용한 응급 구조 실전훈련 펼쳐
[프라임경제]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30일 김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도내 19개 소방서 화재조사관 등 화재조사 관계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권역별 화재사례 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지난 30일 김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도내 19개 소방서 화재조사관 등 화재조사 관계자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권역별 화재사례 발표회를 가졌다. ⓒ 경상북도소방본부
소방본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도내 소방관서 상호간 최신 감식기법의 전파와 공유로 화재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매월 권역별 화재사례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폐기물 처리 공장 화재사례(김천소방서) △단독주택 화재사례(상주소방서) △태양광 발전소 화재사례(문경소방서) △돈사 화재사례(의성소방서) 등 중부권 4개 소방서 화재조사관들의 화재현장 원인 조사 연구사례가 발표됐다.
이에 김천 폐기물 처리업체 화재 사건과 관련해서는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좌측벽면에 심한 연소흔 △지붕으로 연소 진행된 흔적 식별 △CCTV상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부위에 불특정 다수의 배터리(니켈 및 리튬이온 등)가 식별되는 등을 들어 배터리 취급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분석했다.
특히, 상주 단독주택 화재 사례에서는 최초 발견 시 에어로졸 살충제통이 터지는 소리를 듣고 화재를 인지했으며, 최초 발화지점은 패턴으로 보아 거실 입구에서 최초 발화해 거실을 중심으로 각 방으로 화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발화원인은 미확인 단락(전기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영주 태양광발전소 화재 조사에서는 △창고 내부천장의 심한 소손 △태양광 설비 중간쯤에서 상부로의 심한 소손 △트레이 내부의 단락흔 △접속반 전단에서 단락 식별 △태양광 설비의 설치기간(7~10년 정도) △트레이의 장기간 직사광선 노출 등을 들어 트레이 내부 전선이 절연 열화돼 발생한 화재라고 발표했다.
한편 의성 돈사 화재 사건에 대해서는 추정 발화지점에 용접기가 확인되고 용접을 한 지점에서 인근으로 연소 확대된 패턴이 보이는 점으로 보아 용접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분석했다.
이번 발표에 참가한 조사관들은 최근 신재생 에너지 사용과 연소물질의 다양화 등 사회 외부환경의 변화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소방본부는 현장 경험이 많은 화재조사관들의 화재감식기법을 상호 공유하고 연구사례에서 나타난 화재 원인을 예방대책에 반영해 맞춤형 화재예방과 방화 범죄 예방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종근 경상북도 소방본부장은 "화재사례 발표회는 화재조사관들의 전문성 향상과 감식역량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화재원인 규명이 곤란한 사례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정보 공유를 강화해 신뢰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포항북부소방서, 패러글라이딩 중 나무에 걸린 20대 구조
포항북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지난 31일 패러글라이딩 중 장비조작 미숙으로 높이 6m 나무에 걸린 A(20대/남)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북부소방서(서장 류득곤)는 지난 31일 패러글라이딩 중 장비조작 미숙으로 높이 6m 나무에 걸린 A(20대/남) 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 포항북부소방서
사고는 지난 31일 14시50분경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안리 곤륜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A(20대/남) 씨가 6m 높이의 소나무에 걸리면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북부소방서 119구조대원들은 바닥에 에어매트 및 사다리를 설치한 뒤 구조용 로프를 이용, 구조대상자의 안전을 확보한 후 하강장비를 활용해 A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류득곤 서장은 "구조대원들이 평소 로프 등·하강 및 신체고정 매듭법, 수직구조훈련 등 각종 사고를 대비해 구조훈련을 숙달한 것이 빠른 구조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안전사고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므로 비행 전 기상확인 및 개인장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만약 사고가 발생할 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구조요청을 해달라"고 말했다.
■ 안동시, 경북지역 약용작물 우량종자 안정적 생산·보급 추진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종숙)는 경북지역 우량 약용작물 종자(종근)의 안정적 생산으로 종자(종근) 적기 보급과 약용작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화를 위해 농촌진흥청 국립원예과학특작원과 공동연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년간 1억5000만원(3000만원/연간) 규모의 연구 사업으로 마지막 5년 차인 올해는 작약, 당귀, 방풍, 백지, 고본, 마, 현삼, 향부자, 오미자, 천궁 10종의 약용작물 종자(종근)를 생산해 보급할 예정이다.
약용작물 우량종자(종근)의 안정적인 생산과 재배단지 조성을 위해 작물별로 생육상황을 점검하는 등 꾸준한 관리지도를 펼치고 있으며 거점농가 육성을 위한 기술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용작물 종자(종근)의 안정적인 생산과 적기 보급을 위해 역할을 다할 것이며 종자(종근)의 자급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포항제철소 '닥터헬기' 이용한 응급 구조 실전훈련 펼쳐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닥터헬기를 이용한 중증응급환자 이송 훈련을 하고 유관 부서, 기관 간 상호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포스코 직원들이 닥터헬기를 이용해 응급 구조 실전 훈련을 하고 있다. ⓒ 포항제철소
포스코는 지난해 업무용 헬기를 응급환자 이송이 가능한 '닥터헬기'로 이용할 수 있도록 심장 충격기, 인공호흡기, 가슴압박장비 등 의료장비 45종과 의약품 22종을 비치하는 등 정부 운영 닥터헬기와 동일한 수준의 장비를 설치했다.
지난 21일 포항제철소는 사업장 내 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항공 조종 · 정비 전문 인력과 응급구조 인력이 합동 훈련을 펼쳤다.
이번 훈련에서 포항제철소 △응급구조사 공중 환경 적응 및 중증 응급환자 소생률 향상 훈련을 실시했고, 닥터헬기 신속 대응 상태, 환자 이송 시 골든 타임을 지키기 위한 대응 능력, 전국 중증외상센터 옥상 헬기장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포스코 박상진 기장은 "닥터헬기로 대형 병원이나 화상전문병원까지 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하는 과정에서 탑승 의료진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다지고, 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제철소 김제훈 응급구조사는 "환자와 안전하게 헬기에 탑승하고, 기내에 설치된 의료장비 사용법을 익히는 한편 조종사와 소통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기 위한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사업장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포항 및 광양제철소와 사내 항공 전문 인력이 협력해 매 분기 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한강성심병원, 아주대병원 등 화상·중증외상 전문 병원과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응급 구조 체계 강화에 힘 쓰고 있다. 향후 사업장내 응급환자 이송 뿐아니라 자연재해, 긴급위난 발생시 요청이 오면 헬기 이송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