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개인의 1조원 이상 매수에도 불구,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공세로 하락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42.65대비 40.33p(-1.24%) 하락한 3202.32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258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184억원, 5749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4%), 의료정밀(0.19%)을 제외하고, 통신업(-2.65%), 의약품(-2.14%), 운수장비(-2.08%), 운수창고(-1.8%), 종이목재(-1.7%)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LG화학(0.84%)이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500원(-0.63%) 하락한 7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는 전일대비 2만4000원(-3.14%) 떨어진 74만1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 양매도세로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선물 매도 물량이 확대되면서 낙폭이 확대됐다"며 "내주 한국 수출입통계,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지표, 미국 고용보고서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축소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4.13대비 12.99p(-1.24%) 내린 1031.14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2583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42억원, 124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34%), 일반전기전자(0.28%), 의료·정밀기기(0.15%)를 제외하고, 디지털컨텐츠(-3.5%), 오락·문화(-2.45%), 출판·매체복제(-2.19%), 유통(-2.18%), IT S/W & 서비스(-2.14%)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1.79%), 에이치엘비(0.7%)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특히 펄어비스는 전일대비 4400원(-5.61%) 주저앉은 7만40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4500원(-4.81%) 내린 8만8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0.33%) 오른 1150.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