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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통·신사업 조화…2Q 영업익 역대 최대

SK 배터리 소송 합의금 반영…ESS충당금 부담 상쇄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29 17:22:57

LG화학 마곡 R&D센터. = 이수영 기자

[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2분기 배터리·석유화학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4561억원, 영업이익 2조2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무려 290.2% 급등한 수준이다.

신성장동력인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본격적으로 친환경 바람을 타며 기술력을 인정 받은데다,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 수요가 개선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친환경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비즈니스, 전지소재 중심의 e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배터리2021 LG에너지솔루션 부스. = 이수영 기자


사업별 실적을 보면,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포함한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 5조1310억원, 영업이익 815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81.8%, 422.4% 급증했다.

당초 업계는 LG화학이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 약 4000억원을 부담해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과의 미국 배터리 소송 합의금(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 중 1조원이 반영되면서 이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3분기에도 전기차 판매량 증가에 따른 자동차 배터리와 IT용 소형전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전방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수익성 개선을 극대화하기 위해 증설 라인을 조기 안정화하고 원가 절감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2021년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 요약. ⓒ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7.7%, 영업이익은 207.4% 증가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위생 등 친환경 소재를 포함한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개선이 더해진 역대 최고 실적이다. 3분기는 여수 제2 NCC 등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64.0% 늘어난 1조2969억원, 영업이익은 137.5% 증가한 945억원이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출하량이 확대되고, 엔지니어링 소재 판가 상승 등을 통한 매출 성장에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3분기에도 배터리 소재 사업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 부문 매출은 26.9% 증가한 2030억원, 영업이익은 107.1% 늘어난 291억원을 기록했다.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3분기는 소아마비 백신 공급을 본격화하고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유지에 따른 견조한 매출이 예상된다.

팜한농은 매출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0.0%, 41.7% 늘었다. 원료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작물보호제 판매가 늘면서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간 실적은 원료가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등이 예상되지만, 작물보호제 및 종자 판매 확대 등으로 개선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이날 LG화학은 배터리 소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LG전자(066570) CEM사업부를 5250억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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