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회로기판 제조기업 EV첨단소재(구 액트·131400)가 대만 전고체 배터리(SSB) 개발 기업 프롤로지움에 850만달러를 투자한다.
EV첨단소재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프롤로지움의 미국 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상장 전 투자 시리즈 E의 LP(유한책임조합원)로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프롤로지움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선두 기업으로, 세계 최초의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SSB)를 제조했다. 이후 우수한 에너지 밀도와 고속 충전·안전성 등에서 인정 받고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EV첨단소재는 프롤로지움과 전략적 파트너를 맺고 기술 노하우와 시장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EV첨단소재는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타이어 금형 기술을 보유한 세화IMC도 인수한 바 있다.
EV첨단소재 관계자는 "전기차(EV) 부품 중 가장 비싼 부품은 배터리로, 사업 다각화 전략에 있어서 필요한 결정이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생산 능력을 보유한 기업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국내 전기차 배터리 선두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는 최대 주주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089140) 자회사 넥스아이디랩의 투자 제안과 전문적이고 다각적인 업무 지원하에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턴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2일 EV첨단소재를 인수하고, 전기차 관련 사업과 기존 바이오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