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코로나 재확산·폭염" 영향…즉시배송·모바일 배송 매출 급증

이마트24 배달서비스 매출 95%↑…화장품도 즉시 배송 '인기'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1.07.21 13:50:22
[프라임경제]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는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 맞춰 배달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이마트24의 지난 한달 간(6월19일~7월18일) 배달서비스 매출을 확인한 결과, 무더운 날씨에 배달서비스 이용 고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며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7월 2주차(7월12일~7월18일)동안 이마트24의 배달 이용 건수는 전월 동기간(6월14일~6월20일) 대비 60% 증가, 매출은 95%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한달 동안 비가 오는 날은 비가 오지 않았던 동요일 대비 일 평균 매출이 6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12일~18일까지 기간, 이마트24가 배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 일 평균 매출 및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이마트24가 지난 한달 간 배달 서비스 매출을 확인한 결과,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와 비오는날에 배달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마트24


지난 12일부터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는 가운데 폭염과 폭우 등 날씨 영향까지 겹쳐, 외출을 자제하는 대신 편의점 배달서비스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이마트24는 분석했다.

이마트24는 무더위가 지속되고, 재택근무 및 가정보육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배달 서비스 이용고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이달 말일까지 네이버 주문하기를 통해 1만원 이상 구매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기존에 1만원 이상 배달 주문을 하면 배달료 2400원이 추가됐지만, 네이버 주문하기를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배달료 없이 이용 가능하다.

강인석 이마트24 운영기획담당 상무는 "폭염, 폭우,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최근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이번 달 도쿄올림픽이 개막을 앞두고 있어 배달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경우 모바일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이날 홈플러스에 따르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발표 첫날인 지난 9일 모바일 매출은 5~8일 대비 약 45% 급증했다. 또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자 지난 12~18일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홈플러스의 지난 12~18일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 홈플러스


여기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1시간 내 즉시배송 서비스 매출 역시 론칭 초기 대비 3배 이상 급성장하고, 지난 12~18일 매출이 전주 대비 2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번 재확산으로 고객들이 더 빠르게 모바일 쇼핑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5~11일 홈플러스 모바일 주문 중 신선식품의 비중은 평균 약 40%를 기록했다. 홈플러스에서 모바일 장보기를 이용하는 고객의 장바구니에는 절반 가량이 신선식품으로 채워진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기간 가장 팔린 상품은 쌀, 삼겹살, 생닭, 수산물, 제철 과일이었으며, 마스크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많이 팔렸고 손소독제와 핸드워시 판매량은 30% 이상 늘었다.

홈플러스는 이렇듯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모바일 사업의 비중을 계속 성장시켜 신선식품만큼은 이커머스 업계 내에서도 No.1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3년 내 피커를 4000명, 배송차량은 3200대로 늘릴 예정이다.

여기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슈퍼마켓 업계 최초로 실시한 1시간 내 즉시배송 서비스의 매출이 론칭 초기 대비 3배 이상 늘자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퀵커머스' 시장까지 섭렵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지난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 서비스 매출은 전주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거주지 가장 가까운 곳에서 1시간 이내 배송이 가능해 재택근무, 원격수업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고객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는 올해 안으로 '신선·간편식 전문 매장'을 159개까지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송승선 홈플러스 모바일사업부문장은 "보다 과감하고 발 빠르게 모바일 사업에 투자한 결과 홈플러스의 모바일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며 효과적인 기업 체질개선 작업까지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마트 '당일배송' 서비스에 이어 슈퍼마켓 업계 최초 '즉시배송' 서비스 역시 더욱 강화해 '퀵커머스'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화장품도 즉시 배송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의 지난 7월 12일부터 20일까지의 일평균 '오늘드림' 주문 건수가 직전 7월 일평균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과 경기, 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는 약 13% 증가, 지역별 대비를 보였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의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선보였다. 전국 매장망을 활용, 온라인 주문 상품을 배송지 인근 매장에서 발송해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3시간 이내 배송을 내세운 '빠름 배송'의 올해 상반기 평균 배송 시간은 약 45분이었다. 

이는 지난해 평균 55분에서 10분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 밖에 '쓰리포(3!4!) 배송' '미드나잇 배송' 등의 옵션을 통해 오후 3시~4시, 저녁 10시~12시 등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의 주문 유형을 살펴보면 '빠름 배송'과 '쓰리포 배송' 주문이 각각 26%,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 근무 확대와 비대면 수업 시행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 오후 시간대에 상품을 받아보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저녁 시간대 외부 활동이 줄어들고 귀가 시간이 빨라지면서 '미드나잇 배송' 주문은 가장 작은 약 14%의 증가폭을 보였다.

7월12일부터 20일까지의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일평균 주문 건수가 직전 7월 일평균 대비 23% 가량 증가했다. © 올리브영


카테고리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홈케어' 관련 용품의 주문이 크게 늘었다. 외출을 삼가고 '집콕'이 장기화될 전망에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72%)과 바디 세정류(42%), 개인 청결용품(34%), 헤어 트리트먼트(34%) 등의 성장이 눈에 띈다. 

같은 기간 '오늘드림' 주문 상품 기준, 매출액 상위 50위권 내에 '세리박스 세리번 나이트‘와 '닥터브로너스 페퍼민트 퓨어 캐스틸 솝' '모레모 워터 트리트먼트 미라클' 등이 새롭게 진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거리두기 강화와 더불어 전국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오늘드림' 주문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늘드림 외에도 온라인 주문 상품을 매장에서 수령, 반품하는 픽업 서비스와 스마트 반품을 확대하는 등 올리브영의 강점인 전국 매장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