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도시가스 적정가격과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당부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프라임경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맥쿼리한국인프라가 지난 12일 (주)해양에너지와 서라벌도시가스(주)의 지분 100% 취득을 위한 절차를 완료한 것과 관련해 '도시가스 적정가격과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일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광주 전역과 전남 8개 시군에 공공재인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 인수가 지역사회와 공감대 없이 결정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에서는 도시가스 요금인상, ㈜해양에너지의 부실화, 직원고용 및 근무환경 악화 등에 대해 큰 우려를 하고 있다"며 "이런 우려들이 근본적으로 불식될 수 있도록 관련 실국에서는 치밀하고 신속하게 제도적 장치 마련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먼저 "해양에너지가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기 위해서는 시도지사의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바 실국에서는 도시가스 요금이 적정수준 이상으로 인상되는 일이 없도록 시민생계비 부담 감소를 최우선가치로 삼아 도시가스 요금을 결정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맥쿼리한국인프라가 일방적으로 '해양에너지' 지분을 매도하는 행위를 차단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강조하며 "도시가스 등 공공재에 대한 양도·양수의 경우 시도지사의 인가를 받도록 '도시가스사업법'을 하루 빨리 개정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맥쿼리한국인프라가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 시민들에게 약속한 사항이 지켜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관리・감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맥쿼리한국인프라는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양에너지와 서라벌가스를 통해, 정부의 도시가스 보급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해당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미 공급 지역 주민들에게 편리성과 안전성, 가격 경쟁력을 갖춘 도시가스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용섭 시장은 이와 관련해 △도시가스요금은 도시가스사업법 등 관련규정과 절차 준수 △기술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 역량을 강화시켜 기업가치 상승, 신재생에너지(연료전지) 발전량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및 고용창출에 기여 △지금처럼 타인자본 및 금융대출 없이 건실한 기업으로 지속 경영(법이 정하는 자본구조 준수)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해양에너지의 현재 근무직원을 전원 고용승계, 향후 5년동안 고용환경 변화없이 지속 운영, 노동 및 근무환경개선에 최선 △단기적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투자 및 운영을 통해 해양에너지 기업가치상승 및 사회적 책임 이행 △해양에너지는 광주시정에 최선을 다해 협조, 회사경영의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경우 광주시 및 지역사회와 공유 및 협의 등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현행 법령상 맥쿼리한국인프라의 '해양에너지' 인수를 되돌릴 수 없는 상황 하에서 인수반대 논쟁이 장기화되는 것은 광주 투자 이미지와 지역경제발전에 바람직하지 못한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관련 실국에서는 앞으로 해양에너지가 양질의 도시가스를 적정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과 효율적 관리방안 모색에 지역사회 역량을 결집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광주시민들에게도 "우리시는 지난 3년 동안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해 왔으며 이 기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므로 시민들께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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