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금리 조기인상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86.22대비 9.31p(-0.28%) 하락한 3276.9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94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720억원, 923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52%), 종이목재(1.01%), 은행(0.95%), 의료정밀(0.77%), 운수창고(0.73%)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섬유의복(-1.45%), 기계(-1.17%), 철강금속(-0.89%), 전기전자(-0.82%), 운수장비(-0.7%) 등 10개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86%), LG화학(1.22%), 셀트리온(0.94%)이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원(-0.99%) 하락한 7만98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2000원(-1.62%) 내린 12만15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코로나 4차 대유행에 8월 금리인상 우려가 더해지면서 하락했다"며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 2차전지, 게임 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오는 8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인상 시기가 시장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54.31대비 2.33p(-0.22%) 내린 1051.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1265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83억원, 1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1.34%), 화학(1.23%), 기타 제조(0.94%), 오락·문화(0.89%), 섬유·의류(0.75%) 등 11개 업종을 제외하고 비금속(-1.12%), 제약(-1.08%), 금융(-1.03%), 반도체(-0.99%), 운송장비·부품(-0.7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씨젠(-6.54%), CJ ENM(-0.45%), 에이치엘비(-3.77%)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5300원(6.53%) 뛴 8만65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펄어비스는 전일대비 1700원(2.17%) 오른 8만2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0원(-0.17%) 내린 1139.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