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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객기 몸 실은 1548만명…"코로나 전과 같아"

상반기 항공 국내선 이용객, 팬데믹 전으로 회복…"경각심 가져야"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7.15 16:19:44

국내선 이용객들이 15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발장에서 대기하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국내선 비행기를 탄 탑승객이 올해 상반기에만 154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모양새다.

바이러스가 다시금 극성을 부리면서 개인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선 여객 이용자 수는 총 154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8%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상반기 이용자 수(1600만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올해 3월과 5월은 팬데믹 발생 전 보다 국내선 여객 이용자가 많았다. 올해 3월 국내선 여객 이용자는 259만명으로, 2019년 3월(254만명)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5월 국내선 여객 이용자(312만명) 역시 2019년 같은 기간(287만명)보다 8.5% 늘었다. 올해 5월 국내선 이용객 수는 국토부가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97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는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제했던 여객 수요가 바이러스 장기화 및 백신 보급 확대 영향에 폭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국제선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국내선에 수요가 몰린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제주 노선과 내륙 노선 이용객은 1년 전 보다 각각 31.5%, 126.7% 늘며 인기를 끌었다. 

공항별로 봐도 제주(30.6%)·김포(48.6%)·김해(75.4%)·청주(50.5%) 등 모든 공항에서 여객 실적이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 이용자는 다가올 여름 휴가철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선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기에 도래한 만큼, 일상 회복을 위해 이동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비수도권 지역에 휴가 인파가 몰릴 것으로 관측되면서 감염 확산 우려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현재 비수도권 지역은 수도권보다 거리두기 단계가 낮아 이른바 '원정 유흥'을 위한 이동 수요도 높다.

충북 청주의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경각심을 풀고 방역을 소홀히 하는 순간 다시 코로나19 확산 초기로 회귀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최근 순식간에 늘어난 확진자를 통해 알 수 있듯, 하루 빨리 그리운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국민 모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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