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타버스와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이하며, '우리의 삶은 어떻게 작동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하루의 'ICT' 소식.
◆'가상세계 친구 사귀고 회의'…SKT,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 출시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공간에서 친구들과 소통하고 업무 회의나 발표까지 가능한 플랫폼이 나왔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누구든 되고 싶고·하고 싶고·만나고 싶고·가고 싶은 수많은 가능성(if)들이 현실이 되는 공간(land)'이라는 뜻이다. SK텔레콤(017670)은 이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공간과 아바타를 통해 이용자의 메타버스 경험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이 메타버스 대중화 이끌 새 플랫폼 ‘이프랜드’를 공개했다. ⓒ SK텔레콤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접근성을 높였다는 것이다. 이프랜드 앱을 실행하면 화면 상단에 본인의 아바타와 프로필이 등장해 현재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하단에는 현재 개설된 메타버스 룸들이 리스트업된다.
특히 성별·헤어스타일은 물론 아바타의 키와 체형까지 총 800여종의 코스튬(외형·의상 등)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넘치는 버추얼 부캐를 만들고 다채로운 아바타들과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MZ세대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
관심 있는 아바타를 팔로우하는 등 소셜 기능뿐 아니라 이프랜드 내 메타버스 룸에서 원하는 자료를 문서(PDF) 및 영상(MP4)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환경도 구축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회의·발표·미팅 등 활용성이 다양해지는 사회적 흐름을 고려한 것이다.
전진수 SKT 메타버스CO(컴퍼니)장은 "이프랜드는 MZ세대들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와 한층 강화된 소셜 기능으로 본격적인 메타버스 라이프를 지원할 것"이라며 "소규모 친밀모임은 물론 대규모 행사 등 고객들이 이프랜드를 통해 재미있고 유익한 메타버스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생들에게 AI 개발 노하우 전수" SK텔레콤, 대학교에 AI 커리큘럼 지원
SK텔레콤이 AI(인공지능) 인재 양성에 나섰다. 이들은 AI 기술 이론과 실무 노하우가 담긴 동영상 강의를 국내 대학교들에 제공한다. 대학생 인재들의 AI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다.
SK텔레콤은 이 강의를 대학교 수업과 연계하는 'SKT AI 커리큘럼'을 희망 대학교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전국 20여개 대학에 해당 커리큘럼과 올 가을학기부터 활용 가능한 강의 콘텐츠에 대해 알리는 온라인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여명의 교수진이 접속했다.

SK텔레콤 사내 전문가들이 AI 개발 노하우를 캠퍼스에 전수한다. ⓒ SK텔레콤
이들은 커리큘럼에서 다루는 프로그래밍 수준에 대한 질문부터 커리큘럼을 정규 수업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하게 질문했다. 이에 SK텔레콤은 다양한 대학교에서 커리큘럼을 활용할 수 있도록 11개 영역 81개 영상 콘텐츠를 제시했다.
SKT AI 커리큘럼은 △음성인식 △자연어 이해 △음성합성 등 음성 기반의 AI 기술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외에도 △지식 기술 △추천 기술 △대화형 언어 모델 △컴퓨터 비전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SK텔레콤에서 근무하는 AI 전문가들이 기본 기술 이론부터 최신 알고리즘·실제 AI 서비스 개발 사례까지 소개하는 강의도 있다. 대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를 모두 교육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SKT는 AI 인재 양성이 학교와 기업 공동의 과제라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대학생들의 개발 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화문 골목상권 KT가 지킨다
KT(030200)가 본사 소재지인 광화문 일대 소상공인을 돕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T는 △사랑의 선(善)결제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밀키트 활동을 광화문원팀 소속 기관들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사랑의 선결제는 광화문 일대 식당을 대상으로 음식 값을 먼저 결제하고 임직원의 착한 소비를 독려하는 프로젝트다. 매출이 감소한 식당 50곳을 대상으로 50만원씩 총 2500만원을 선결제했다. 향후 광화문원팀 소속 15개 기관이 사랑의 선결제 프로젝트에 동참 예정이다.

광화문원팀 직원들이 종로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선결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KT
또 광화문원팀은 광화문 소상공인이 만든 사랑의 도시락을 구매해 회사 구내식당에서 판매하는 활동을 한다. 이들은 도시락을 임직원에게 구내식당 식사 가격과 동일하게 판매한다. 거리두기 단계 하향 전까지 하루에 200개의 도시락을 구매할 방침이다.
광화문 인근 식당에서 만든 간편조리식인 사랑의 밀키트를 구매해 원팀 소속 임직원에게 판매하기도 한다. 1만2000원인 밀키트 가격 중 회사가 8000원을 부담하는 형태로 임직원들의 부담도 줄인다.
이선주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이 같은 광화문원팀의 나눔 활동은 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할 때, 우리가 앞장서자는 취지의 환경·책임·투명경영(ESG)과 맞닿아 있다"며 "광화문원팀은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은 물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ESG 프로젝트를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KT, 제로페이 쓰면 상권분석은 덤…소상공인에 서비스 무료제공
소상공인들이 간편결제 시스템 제로페이도 이용하고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AI 통화비서 등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화상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이번 협약으로 KT는 제로페이 가맹점 앱을 통해 자사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를 제공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내 가게 주변 유동인구와 맞춤형 상권분석 등 정보를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KT가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KT
제로페이 가맹점주들을 위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KT AI 통화비서' 서비스도 무료로 공급한다. 인공지능(AI)이 점주를 대신해 전화를 받고 예약 등 단순업무 처리를 돕는 서비스다. 단순업무를 AI가 대신 해줘 더욱 효율적으로 매장업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와 AI, 빅데이터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소상공인들의 피부에 와닿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제공해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T, 5G 제품 만드는 대구경북 중소기업 응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들이 만든 5G 제품 및 각종 서비스를 테스트하는 공간에 KT가 함께한다.
KT는 전날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에서 5G 기지국 장비와 함께 △AI서빙로봇 △반려로봇 △VR/AR 글래스 등과 같은 5G 기반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5G 테스트베드는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을 5G 시범망에서 시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5G 융합산업 지원을 위해 만들어졌다.

KT가 구미 '5G 시험망 테스트베드' 개소식에 참석해 자사 서비스에 대한 시연 및 설명을 하고 있다. ⓒ KT
이날 개소식에는 △김영식 구미시 국회의원 △조경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장세용 구미시장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을 비롯한 ICT 산학연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이들이 AI서빙로봇이 음료를 배달하는 장면과 VR 스포츠 시연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시연을 본 후 관련기술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안창용 KT 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5G 기반 각종 단말의 성능 시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미 '5G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계기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및 지역기업들이 우수한 5G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T SAT "5G 끊기면 위성망으로 통신 쓰세요"
KT SAT가 글로벌 위성통신 전시회에서 5G 통신이 끊기더라도 위성망을 통해 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라우터 전송 기술을 선보였다.
KT SAT는 새틀라이트 아시아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날인 15일 '하이브리드 라우터 솔루션으로 보는 위성통신의 미래'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세션에서는 하이브리드 라우터 전송 기술의 특장점 및 활용 분야에 대해 다루게 된다.

헬라스셋 CEO가 하이브리드 라우터 시연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KT
이 하이브리드 라우터는 이종 통신을 하나로 묶는 통신규칙(프로토콜)을 이용한다. 기존 5G 서비스보다 신뢰도 높은 데이터 통신을 가능하게 한다. 5G 통신이 끊겨도 위성망을 통해 끊김 없는 통신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통신 품질을 개선했을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통신이 중요한 군·정부, 재난, 모빌리티 분야 등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위성-5G 하이브리드 전송 기술은 이미 지난해 무궁화위성과 KT 5G 통신망을 연동해 선보였다.
당시KT SAT은 KT 융합기술원과 공동으로 구현한 세계 최초 위성-5G 통신 간 연동 기술을 공개해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이를 작년보다 발전시켜 해외 통신 환경으로 기술 검증 범위를 확대했다.
송경민 KT SAT 대표는 "해외 현지에서 한국의 선진적인 5G 기술과 연동한 KT SAT의 위성통신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며 "5G 시대에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을 통해 위성통신이 각종 통신 환경의 진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 '읽을 권리' 위해 점자책 제작기간 단축
LG유플러스(032640)가 한 권당 7개월 소요되던 시각장애인용 점자 도서 제작기간을 7일로 단축시켰다. 시각장애인들이 더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낸 것.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 희망도서' 활동으로 4개월 동안 약 16000페이지 분량의 e북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장애인 지원 단체 IT로 열린 도서관 통계에 따르면 한사람이 약 24년간 읽을 수 있는 양이다.

LG유플러스가 ‘시각장애인용 e북’ 16000페이지를 제작했다. ⓒ LG유플러스
시각장애인용 e북은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표현한 대체 도서를 말한다. 그간 시각장애인들은 이 점자 도서가 부족해 원하는 책을 골라 읽을 권리가 부족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400명 인원을 동참시켜 점자 도서 제작 기간을 단축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시각장애인들이 80여권의 새로운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제작 속도로는 10년이 넘는 140개월이 걸렸던 작업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문명 1' △김범석 '어떤 죽음이 삶에게 말했다' 등 다양한 도서가 e북으로 만들어졌다. 비장애인과의 문화 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백용대 LG유플러스 CSR팀장은 "시각장애인용 e북 서비스가 도입됐지만, 원하는 도서 신청 후 제작 완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했다"며 "'U+희망도서' 활동이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마음껏 읽을 권리를 보장받는데 일조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빵기도 쿠쿠' 쿠쿠전자, 미국법인 매출액 90% 증가
쿠쿠전자(192400)가 한국에선 밥솥으로, 미국에선 제빵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쿠쿠전자는 미국 판매법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미국 시장 내 가정용 생활가전 수요가 급격히 높아졌다. 이에 쿠쿠전자는 미국 판매법인을 통해 주방 가전과 청정 생활가전을 동시에 출시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맞춤 제품을 선보인 것이 이번 매출 신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쿠쿠전자가 미국 내 제빵기 인기로 전년 대비 매출 90% 증가를 이끌었다. ⓒ 쿠쿠전자
대표적으로 미국의 식문화를 고려해 제빵기를 출시해 시장 인기를 끌고 있다. 가을과 겨울이 제빵기 판매 성수기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뿐만아니라 미국 내 쿠쿠전자 밥솥도 인기가 상당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 내 선호도가 높은 퀴노아·오트밀과 같은 건강 곡물을 이용한 밥솥 레시피를 제공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품뿐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해 현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 주력하며 가전 영역에서의 한류를 주도하는 등 광고에도 힘을 주고 있다. 다양한 소비자와의 접점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TV 채널의 인포모셜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쿠쿠가 미국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며 생활의 편의성과 건강, 두 가지 키워드를 선점한 대표 K-가전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집 안에서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가전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현지화 전략을 통한 제품과 서비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