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보합에 머물렀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71.38대비 6.57p(-0.2%) 하락한 3264.8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0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147억원, 2744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1.13%), 비금속광물(0.72%), 철강금속(0.59%), 음식료품(0.39%), 서비스업(0.36%) 등 8개 업종을 제외하고, 의료정밀(-1.46%), 은행(-1.44%), 운수창고(-1.33%), 증권(-1.2%), 통신업(-1%)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SK하이닉스(0.41%), NAVER(0.68%), 카카오(0.62%), 삼성전자우(0.41%), LG화학(0.48%)이 상승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원(-0.38%) 하락한 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셀트리온이 전일대비 2000원(-0.76%) 내린 26만10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급등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약보합 마감했다"며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61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점이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실적 시즌 본격화되면서 이익 개선폭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군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3.31대비 1.67p(0.16%) 오른 1044.9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08억원을, 226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이 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2.18%), 정보기기(1.3%), 음식료·담배(1.25%), 종이·목재(1%), 오락·문화(0.99%) 등 다수 업종을 제외하고 방송서비스(-1.71%), 출판·매체복제(-1.54%), 통신방송서비스(-1.36%), 운송(-0.72%), 건설(-0.69%) 등 15개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에코프로비엠(5.84%), 씨젠(2.39%)이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전일대비 5800원(-3.59%) 주저앉은 15만556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CJ ENM이 전일대비 5000원(-2.78%) 내린 17만4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1원(0.27%) 오른 1148.5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