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8월 모습을 드러낼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강남권 교육과 문화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준강남 생활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 우미건설
[프라임경제] 하반기 주변 시세 대비 반값 수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의 가장 큰 장점은 저렴한 분양가에 있다.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2030세대 신혼부부와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접근하기 수월하다.
지난해 3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한신공영(004960)이 선보인 SH 마곡지구 9단지(이하 전용 84㎡ 기준) 평균 분양가는 약 6억7530만원이었다. 인근 마곡힐스테이트 평균 매매가(11억8500만원)대비 57%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GS건설(006360)이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에서 분양한 위례자이 더 시티도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해당 단지 평균 분양가는 7억6380만원인데 반해 주변 위례롯데캐슬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말 기준 12억7500만원에 달했다.
수도권 내 공공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기간이 최대 5년까지 확대됐음에도 불구, 지속되는 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 확산이 청약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민간분양의 경우 청약가점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점도 공공분양 인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서울 당첨자 평균 가점은 60점이다. 부양가족 2명 기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최소 14년 이상인 경우에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경기 지역에서도 당첨 커트라인이 50점을 넘기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반면 공공분양 일반공급은 민간분양 청약과 달리 가점제가 아니라 순위순차제가 적용된다.
순위순차제는 무주택 기간 3년만 충족하면 저축총액이 많은 순(40㎡ 이하 납입횟수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결정한다. 부양가족이 적거나 무주택 기간이 짧아도 당첨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여름 이후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가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수도권에서 공급이 많지 않았던 만큼 희소가치도 높다.
우선 경기 과천에서는 우미건설·신동아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8월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해당 단지는 전용 46·55·84㎡ △공공분양 318가구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227가구 △신혼희망타운(행복주택-임대형) 114가구 총 659가구 규모다. 이번 분양 물량은 공공분양과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545가구다.
수도권 택지지구 가운데 강남권 교육과 문화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준강남 생활권'으로 평가 받는다. 지구 내 지하철 4호선 과천 지식정보타운역이 신설·개통될 예정이며, 과천 지식정보타운 중심상권과도 가깝다.
경기 파주에서는 오는 8월 한라가 분양에 나선다. 파주 운정3지구 내 A17블록에 위치하며, 전용 59·84㎡ 660가구 규모다.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 수혜가 기대되며, 수원-문산고속도로 및 자유로 등도 인접하다. 주변에 산업단지가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한편 태영건설(009410)의 경우 다음달 경기 시흥 장현지구 A-3블록에 전용 59·74·84㎡ 534가구로 구성된 공공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월곶~판교선 장곡역(신설 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각종 생활인프라가 가까이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