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춘천시 바디텍메드 사옥 전경. ⓒ 바디텍메드
[프라임경제] 차세대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지난 9일 치료약물농도감시(TDM) 진단키트인 'AFIAS Adalimumab'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AFIAS Adalimumab은 '아달리무맙(Adalimumab)' 제제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현장진단(POCT) 진단키트로 항체치료제 투여 직전에 환자 상태를 현장에서 바로 점검하고 투여를 결정할 수 있는 맞춤의료제품이다.
아달리무맙은 미국 대형 제약회사인 애브비(AbbVie) 대표의약품 '휴미라' 성분명이며, 세계에서 연간 20조원 이상 매출을 창출하는 제품군이다. 휴미라 특허는 유럽에서 지난 2018년에 만료가 됐으며, 미국시장에서는 오는 2023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바디텍메드에 따르면 기존에 상용화된 검사제품 대부분이 효소면역(ELISA) 제품으로 환자 혈액을 채취 후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지 2~3주 기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회사가 출시한 제품은 환자가 방문한 장소에서 전혈을 사용해 10분 이내에 검사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바디텍메드는 항체치료제 시장에서 맞춤치료를 위한 TDM 진단시장을 차기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며 "지난해 12월 자가면역치료제인 인플릭시맙(Infliximab)에 대한 TDM 진단제품 2종을 출시해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추가로 자기면역치료제와 항암치료에 대한 TDM 진단키트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