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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LH 해체 조직개편 안돼" 국토부 피력

조 시장 "LH 혁신, 부동산 투기 막기 위한 내·외적 통제 장치 마련에 초점 맞춰야" 노형욱 장관 면담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1.07.11 12:52:51
[프라임경제] 조규일 진주시장이 노형욱 국토부장관을 만나 LH 해체를 전제로 한 조직개편에 반대하는 지역의 여론을 전달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LH 혁신안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국토부 노형욱 장관에게 LH 해체 조직개편은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LH는 15년이라는 오랜 진통 끝에 탄생한 국내 최대 공기업이다. 이명박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계획 발표 이후 출범까지 14개월이라는 숙고의 과정을 거쳤다.

그러나 현재 LH 혁신안은 지역의 요구는 외면한 채 해체를 전제로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조직 분리를 강행하고 있다. 진주를 비롯한 경남도민의 허탈감은 커져만 가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최근 국토부는 'LH 혁신을 위한 조직구조 방안 연구'라는 긴급 용역을 발주해 LH 해체를 전제로 하는 세 가지의 조직 분리 방안을 놓고 서둘러 최종안을 결정하고 관련 법 개정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LH 혁신에 따른 여파로 지역에 끼치는 부작용을 무엇으로 줄일 것인가에 대한 향후 계획도 전무해 지역사회의 근심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조규일 시장은 진주혁신도시 "LH 해체만은 안 된다"는 지역의 절절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노형욱 국토부 장관을 만나 "LH 혁신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내·외적 통제 장치 마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은 올바른 처방이 아니다"라고 강력 주장했다. 

그러면서 "LH는 지역경제를 이끄는 견인차이자 지역 인재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꿈의 직장"이라며 "LH 해체는 지역 청년들에게는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는 일이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빼앗는 졸속안"이라고 강조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LH 혁신은 구성원들에 대한 윤리적인 통제뿐만 아니라 구조조정과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지역의 목소리에 조금 더 귀 기울여 지역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H 노동조합이 개악안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앞서 9일 LH 노동조합은 'LH 개악안 결사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열심히 일하던 직원 2000명 자르는 것이 과연 투기를 막는 방법인가"라며 "공공기관 사용자로서 이런 사태를 촉발시킨 장본인인 무능한 경영진부터 분골쇄신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투기 관련자 강력 처벌하라 △재발방지 대책 시스템을 마련하라 △투기 방지와 관계없는 일방적 2000명 구조조정 등 노동탄압을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한편, 조규일 시장은 지난 달 LH 혁신안 발표 즉시 정부의 LH 혁신안의 부당성을 알리고 정부의 LH 혁신안을 규탄하기 위해 정부 서울청사·국회의사당·청와대 앞에서 3일 동안 1인 시위에 나섰다.

또 무더위와 궂은 날씨에도 진주시의원과 시민 사회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LH 해체 저지를 위한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에서도 정부를 강력히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성명서가 연일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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