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52.68대비 34.73p(-1.07%) 하락한 3217.9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801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425억원, 508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5%), 섬유의복(0.12%)을 제외하고 은행(-2.43%), 증권(-2.35%), 금융업(-1.99%), 보험(-1.98%), 운수창고(-1.82%)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SDI(0.55%)를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500원(-0.63%) 하락한 7만94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LG화학이 전일대비 2만6000원(-3.03%) 내린 83만30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약세로 마감했다"며 "미국 국채금리 1.3%대 하향 안정화 영향으로 금융 업종 동반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업종별로는 통신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1%대로 하락했다"며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34.48대비 5.55p(-0.54%) 내린 1028.93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703억원을 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억원, 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컴퓨터서비스(2.65%), 일반전기전자(1.81%), 섬유·의류(0.67%), 디지털컨텐츠(0.48%), IT S/W & 서비스(0.22%)를 제외하고 금융(-2.52%), 통신서비스(-1.62%), 음식료·담배(-1.56%), 운송장비·부품(-1.44%), 건설(-1.27%)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8%), 셀트리온제약(-1.47%), 씨젠(-2.76%), 에이치엘비(-2.59%)가 하락했으며,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나머지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전일대비 1만1400원(5.25%) 뛴 22만84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카카오게임즈가 전일대비 4200원(5.23%) 상승한 8만4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원(0.35%) 오른 1149.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