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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확진자 폭증·거리두기 4단계 '우려' 하락…3250선 마감

델타 변이 확산, 경기 불확실성·주식시장 변동성↑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7.08 15:52:32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가능성에 위험자산 경계 심리가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85.34대비 32.66p(-0.99%) 하락한 3252.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조88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269억원, 4885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23%), 통신업(0.38%), 의약품(0.08%), 서비스업(0.02%)을 제외하고 의료정밀(-3.03%), 종이목재(-2.8%), 운수창고(-2.45%), 기계(-1.95%), 건설업(-1.93%) 등 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1.24%), NAVER(1.08%), 삼성바이오로직스(2.13%)가 상승했으며, 이외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900원(-1.11%) 하락한 7만990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삼성SDI가 전일대비 1만7000원(-2.27%) 내린 73만2000원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도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며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 가능성 제기된 데 따른 위험자산 경계 심리 작용한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도 높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47.36대비 12.88p(-1.23%) 내린 1034.4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3642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3억원, 14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14%), 디지털컨텐츠(1.59%), IT S/W & 서비스(0.24%), 통신방송서비스(0.2%)를 제외하고 종이·목재(-3.31%), 통신장비(-2.54%), 건설(-2.38%), 정보기기(-2.28%), 비금속(-2.25%) 등 다수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6.36%), 펄어비스(1.02%), 씨젠(0.78%), 에이치엘비(0.43%)가 상승했으며, 나머지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전일대비 3300원(-3.5%) 하락한 9만1000원으로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셀트리온제약이 전일대비 3400원(-2.04%) 내린 16만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9원(0.6%) 오른 11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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