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8일 SKC(01179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2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분기 SKC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28.7% 증가한 1205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830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270억원 늘어나 전사 실적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리우텐과 프로필렌글리콜(PG) 수요 증가로 PG 및 원재료 산화프로필렌(PO) 스프레드(제품과 원료의 가격 차)가 큰 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반면 6월부터 글로벌 PO 공급 확대로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하반기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모빌리티 소재(동박)의 경우 지난 6월 5공장 준공으로 매출액이 증가해 3분기부터 5공장 효과가 본격 반영되고, 원재료 구리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시 증가할 전망"이라고 첨언했다.
현재 SKC는 전라북도 정읍에 5개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연간 4만3000t에 달하는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유럽에 이차전지 동박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추가로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황 연구원은 "하반기 중 폴란드와 미국 동박 신규 공장 건설 계획을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오는 2025년까지 총 25만톤 동박 생산설비를 확보해 현재 4만톤에서 6배 이상 확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C는 거버넌스 혁신 안을 제시하는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 최초로 RE100에 가입해 저탄소 성장을 추구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로 전환 중"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