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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하이퍼카 제조사 탄생, 이름은 '부가티-리막'

포르쉐·리막·부가티 합작회사 설립…4분기 크로아티아에 본사 설립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7.06 15:40:16
[프라임경제] 포르쉐 AG와 리막 오토모빌리가 부가티와 함께 합작회사 '부가티-리막(Bugatti-Rimac)'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AG 이사회 회장과 메이트 리막 리막 설립자이자 CEO는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하이퍼카 제조사의 사명을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본사를 둔 부가티-리막은 올해 4분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리막은 부가티-리막의 지분 55%를, 포르쉐는 45%를 각각 보유한다. 포르쉐는 리막의 지분 24%를 직접 보유하고 있다. 부가티는 모기업 폭스바겐 산하의 새로운 합작회사로 편입되며, 이후 지분은 포르쉐로 이동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하이퍼카 비즈니스에 대한 부가티의 강력한 전문성과 전기차 분야에서 유망한 리막의 혁신적 강점을 결합하게 됐다"며 "부가티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아이코닉 제품과 충성 고객층 및 글로벌 딜러 네트워크를, 리막은 혁신적 기술력은 물론 새로운 개발 및 조직 접근법 부분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AG와 리막 오토모빌리가 부가티와 함께 합작회사 '부가티-리막'을 설립하는데 합의했다. ⓒ 포르쉐코리아


새로운 합작회사 산하에서 부가티와 리막은 먼저 두 하이퍼카 모델인 부가티 시론(Bugatti Chiron)과 순수 전기차 리막 네베라(Rimac Nevera)를 생산할 예정이다. 

부가티 오토모빌은 이번 합작회사 내에서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며, 모든 부가티 제품은 프랑스 몰샤임(Molsheim)에 위치한 부가티 공장에서 생산된다. 장기적으로는 합작 개발한 부가티 모델 생산도 계획 중이다.

메이트 리막 CEO는 "빠르게 성장해 온 리막은 이번 합작을 통해 회사를 완전히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게 됐다"며 "부가티와 리막은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합작회사에 중요한 자산들을 공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번 합작은 전기 기술 산업의 선구자 리막과 100년 이상 톱클래스 차량 개발의 경험을 가진 부가티가 함께 이룬, 자동차산업 역사상 전례 없는 독특한 결합이다"라며 "미래 모빌리티 프로젝트를 목표로 지식과 기술, 자산을 함께 쌓아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본사를 둔 부가티-리막은 올해 4분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포르쉐코리아


앞서 포르쉐는 3년 전 리막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는 만큼, 이번 합작회사 설립은 그동안의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과물인 셈이다. 포르쉐는 지난 2018년 리막의 투자자로 합류하며 지속적으로 지분을 확대하고, 메이트 리막의 혁신적인 팀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기 때문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포르쉐는 리막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적 노하우 덕분에 미래에도 감성적이고 중요한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덧붙여 "많은 도전적인 상황에도 합작 투자의 결실을 맺게 돼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특히 부가티, 리막, 포르쉐 그리고 폭스바겐 그룹에도 매우 의미 있는 날이다"라고 첨언했다.

한편, 포르쉐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합작회사에서 강력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리버 블루메와 루츠 메쉬케는 부가티-리막의 감사회 위원, 메이트 리막은 합작회사의 CEO로 선임된다. 회사가 설립되면 자그레브 본사에 300명, 몰샤임 부가티 부지에 130명 등 총 430여명의 직원을 새롭게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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