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K팝, K방역, K푸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접두사 'K'는 어느덧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최고 수준을 의미하게 됐다. 여기, 또 다른 K 타이틀의 소유자 '배정철'이 있다. △배터리 △정유·화학 △철강 앞 글자를 딴 배정철은 한국 위상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다.
지금도 지구 반대편 어딘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을 배정철. 중후장대한 그의 동향을 따라가 본다.
◆한화 '레드백' 장갑차, 내년 4월 軍 시범운용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REDBACK)'이 내년 4월 육군에서 시범 운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최근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내년 4~6월 육군 기계화 부대에서 시범 운용하기로 확정했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 장갑차 레드백. ⓒ 한화디펜스
레드백은 육군에서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첨단 궤도장갑차다. 2019년 9월 호주 육군의 장갑차 도입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1월 시험평가용 레드백 시제품 3대가 호주 육군에 인도된 후 화력과 기동, 정비·수송 등의 최종 시험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육군의 시험평가가 끝난 후 국내로 운송되는 레드백 시제품 중 1대를 육군에 무상 대여할 예정이다. 시범 부대는 시범운용 기간 △장비운용 교육 △영외도로 조종훈련 △소부대 전투기술훈련 △야지 조종훈련 등을 실시하게 된다.
육군은 시범운용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의 주요 기술과 성능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개발될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활용 가능 여부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협력사 ESG 경영 지원
GS칼텍스가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지원에 나선다. 공급망 전체적으로 ESG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 GS칼텍스
GS칼텍스는 오는 9일까지 협력사 320여곳 대상으로 ESG 항목을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평가)을 실시한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기관과 연계한 ESG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번 협력사 ESG 자가점검은 전문기관인 한국생산성본부(KPC), 퀀티파이드이에스지(QESG)가 함께 진행한다.
평가 문항은 인권 및 노동·안전보건·환경·윤리 및 경영시스템 4개 분야로 구분되며, 협력사 개별 특성에 따라 40~53개 문항 구성이다. 평가를 통해 협력사는 '정책 – 실행 – 컴플라이언스' 전반을 점검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 실사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당 기업에 ESG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상생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重, 연료전지로 가는 LNG 운반선 개발
삼성중공업(010140)이 연료전지로 운항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함께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추진하는 LNG 운반선 개발에 성공하고, 노르웨이-독일 선급인 DNV로부터 기본 설계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왼쪽)과 신명섭 DNV 영업본부장이 AIP 인증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연료전지 추진 LNG 운반선은 자연 기화되는 LNG를 활용한 SOFC로 선박 추진 엔진을 대체해 내연기관은 물론 오일을 이용하는 각종 장치가 필요 없다.
따라서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온실가스(CO2)도 크게 감축시킬 수 있어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선박으로 평가받는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LNG 실증 설비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글로벌 선주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비대면 품질검사 기술 개발 '업계 최초'
대우조선해양(042660)이 조선업계 최초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비파괴 품질검사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기술로 생산성과 안전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선박과 해양플랜트 용접부 품질을 평가하는 방사선 시험(RT)용 필름이 없는 디지털 RT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조선업체는 선박과 해양플랜트 건조에 필요한 용접부의 결함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필름을 활용한 아날로그 방식의 RT 검사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이처럼 필름을 사용할 경우 촬영 범위가 좁아 한 구역의 용접부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수 매의 필름 촬영을 해야 했고, 방사선 조사기와 필름을 반복적으로 설치와 제거하는 과정에서 방사선에 노출될 위험도 많았다.
또한 선급 검사원과 사전 약속 후 대면으로 용접부를 촬영한 필름을 직접 확인한 뒤 합격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이 개발한 디지털 RT 기술을 활용하면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듯이 연속적인 방사선 시험이 가능하며 용접 품질을 모니터로 바로 확인할 수도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촬영 즉시 품질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선급으로부터 비대면으로 합격 승인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5대 메이저 선급(ABS, BV, DNV, KR, LR)과 현장 촬영부터 최종 승인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과 메이저 5대 선급은 지난달 28일 디지털 방사선투과검사 비대면 전자 승인 시스템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디지털 RT 기술을 통해 작업자의 방사선 노출 위험을 줄이고, 용접 품질 검사 시간을 단축해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8530억에 선박 10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009540)은 최근 해외 소재 선사 5곳과 선박 10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총 8530억원에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5만3000톤급 전기추진 여객선(RO-PAX) 2척 △8만6000입방미터(㎥)급 초대형 LPG운반선 2척 △2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2100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이다.
이번에 수주한 여객선은 전기와 디젤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방식이다. 길이 220미터·너비 31미터·높이 37미터 규모로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2만7000톤급 여객선(RO-PAX)의 시운전 모습. ⓒ 한국조선해양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되는 초대형 LPG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3년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계획이다.
또 컨테이너선 6척은 모두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들에 인도된다.
특히 2100TEU급에는 컨테이너선(1척)에는 세계 최초로 메탄올 추진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다. 메탄올은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대폭 저감 할 수 있어 LNG와 LPG에 이어 또 다른 친환경 선박 연료로 각광 받고 있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에도 HMM(011200)으로부터 8912억원 규모의 1만36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안정적인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위주의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美 니콜라 지분 290만주 매각 "수소사업 투자"
한화그룹이 미국 수소 전기차 업체인 니콜라의 지분을 일부 매각했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 2213만주 중 290만주를 매각했다고 1일 밝혔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법인이다.
매각 금액은 5367만달러(약 600억원)이며, 이번 주식 매각으로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 지분은 5.6%에서 4.86%로 떨어졌다.
그린니콜라홀딩스는 지난 3월 공시에서 올해 6월9일부터 12월10일까지 니콜라 보유 지분의 최대 50%(1100만주)를 매각하겠다고 공개한 바 있다.
한화는 이번 290만주를 시작으로 기간 내 지분 50% 매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수소사업 확대 등을 목적으로 2018년 11월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매입했다.
그러나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는 수소 및 에너지 전환 사업 등 신규사업 투자를 목적으로 니콜라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는 "지분 매각과는 별개로 니콜라와의 전략적 제휴 관계는 유지할 것"이라며 "니콜라와 협력해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한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비롯해 수소 생산에서 저장, 운송에 이르는 수소산업 벨류체인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