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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로나 변이 확산 불구 경제지표 '호조' 상승…3290선 마감

美소비자신뢰지수 최고치 '경신' 투자심리 자극

이정훈 기자 | ljh@newsprime.co.kr | 2021.06.30 16:01:47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 경제 지표 호조로 투자 심리가 개선돼 상승 마감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3286.68대비 10.00p(0.3%) 상승한 3296.6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3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18억원, 83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61%), 기계(-0.36%), 유통업(-0.31%), 비금속광물(-0.29%), 증권(-0.19%) 등 9개 업종을 제외하고 서비스업(1.18%), 종이목재(1.11%), 화학(0.58%), 의료정밀(0.42%), 전기전자(0.33%) 등 다수 업종이 상승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37%),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0.59%)가 하락했으며, 현대차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외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가 전일대비 5000원(3.16%) 뛴 16만3000원으로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SK하이닉스가 전일대비 2500원(2%) 오른 12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에도 미국 소비심리 지표 호조로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로나19 확산 및 이동 제한 조치 가능성 우려에도 백신 효능에 대한 기대감과 치명률이 낮다는 점에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콘퍼런스보도는 이날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7.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예상치 119와 5월 수치 120을 대폭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1022.52대비 7.44p(0.73%) 오른 1029.96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83억원, 528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이 11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금융(-0.41%), 비금속(-0.4%), 컴퓨터서비스(-0.13%)를 제외하고 종이·목재(2.84%), 제약(1.46%), 인터넷(1.44%), 소프트웨어(1.24%), 기계·장비(0.96%) 등 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기준 종목별로는 카카오게임즈(-3.18%)가 유일하게 하락했으며, SK머티리얼즈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알테오젠이 전일대비 1700원(2.07%) 상승한 8만3700원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으며, CJ ENM이 전일대비 3200원(1.78%) 오른 18만27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4원(0.21%) 내린 1126.1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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