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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현대오일뱅크, 친환경 바이오항공유 생태계 구축

2027년 항공 환경규제 강화 대비 사업 협력

이수영 기자 | lsy2@newsprime.co.kr | 2021.06.30 14:10:11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왼쪽)과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30일 국내 바이오항공유 사업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프라임경제] 대한항공(003490)과 현대오일뱅크가 친환경 연료를 활용한 항공 운송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대한항공과 현대오일뱅크는 30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 기반 조성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곡물이나 동물성 지방 등이 원료인 바이오항공유는 수급부터 생산, 소비에 이르는 전 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는 연료다.

유엔(UN)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오는 2027년 항공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수준으로 동결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환경규제에 맞추려면 바이오항공유 같은 친환경 연료 사용이 필수인 셈인데, 바이오항공유가 기존 항공유 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높고 생산·급유 인프라도 부족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바이오항공유 제조 및 사용기반 조성 △국내 바이오항공유 사용을 위한 시장조사 및 연구 개발 △바이오항공유에 대한 인식 향상 및 관련 정책 건의 등의 부문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 대산공장 내 바이오항공유 생산 공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 바이오항공유를 직접 제조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은 결과적으로 정유사에도 큰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대표하는 대한항공과 함께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바이오항공유 국내 활성화를 위해 현대오일뱅크와 협력 범위를 넓혀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부문에서의 탄소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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