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모바일, 아마존 계약 체결로 글로벌 '톱3' 도약

아마존향 2Q 매출액 전년비 155.3% '급성장' 전망, 목표가 3만6300원

포인트모바일이 아마존에 공급하는 PM5 링 스캐너 제품. ⓒ 포인트모바일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9일 포인트모바일(318020)이 아마존과 2억달러(2200억) 장기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톱(TOP)3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300원을 제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포인트모바일은 산업용 개인 휴대정보 단말기를 개발·제조·생산하는 업체다. 산업용 단말기는 바코드와 전자태그(RFID)가 적용되는 모든 상품과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해 7월 아마존과 조건부 신주인수권 부여 계약을 체결하며, 8년간 약 2200억원 규모의 제품 공급 계약도 체결한 바 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인트모바일은 아마존향 제품 매출액이 지난해 80억원에서 올해 423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포인트모바일 제품인 'PM85'가 오는 7월 중으로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 인증 획득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버라이즌 인증 획득을 통해 아마존 미국향 매출이 지난해 7억원에서 올해 45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포인트모바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52.8% 성장한 260억원, 49.7% 늘어난 4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아마존향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5.3% 증가한 104억원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아마존 매출은 매년 늘어날 예정"이라며 "아마존 공급 이력을 필두로 추가적인 글로벌 고객사의 유입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포인트모바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99.6% 증가한 976억원, 15600% 치솟은 157억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