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다니엘헤니가 에이치피오의 '트루바이비타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에이치피오
[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25일 에이치피오(357230)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매출 확대와 해외 진출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상승',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에이치피오 주력 제품인 유산균과 비타민 제품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규 제품군인 기타 제품 매출도 급성장 중"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치피오 '덴마크 유산균 이야기'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이 150억원으로 전체 매출에 48.9%를 차지했다. '트루바이타민' 매출은 65억원으로, 매출 비중은 21.2%다.
아울러 신규 제품군인 어린콜라겐 이너씰, 트투식물오메가, 수면이야기 락티움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0% 증가했다.
하 연구원은 "특히 중국에서는 어린이 프리미엄 분유제품 '하이고고'가 올해 1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이치피오는 일본 동남아시아에도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에이치피오 매출이 증가한 배경은 판매망을 홈쇼핑에서 온라인으로 연결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에이치피오는 지난 2019년부터 전략적으로 온라인과 모바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올해 1분기 판매 비중을 39.5%까지 늘렸다"고 덧붙였다.
에이치피오는 지난 2019년 10월 비오팜 지분 50%를 인수했으며, 이를 통해 건기식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비오팜은 매출액 321억원, 영업이익 56억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50억원, 8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비오팜은 지난 3월 공장을 증설해 추가 성장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에이치피오는 현재 추가적인 사업 확대를 위해 유럽 소재 건기식 OEM 기업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에이치피오는 제품개발과 마케팅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늘어날 것"이라며 "3분기 말 전후로 주가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