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24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판매가격 인상과 물량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77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신공장 증설 이후 높아진 고정비용 구조에서 변동비 성격을 띠는 원재료 가격과 운반비가 급등하면서 단기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라며 "하지만 판매가격 인상과 함께 수요 회복에 따른 물량 증가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오면서 수익성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타이어 생산능력 4408만개, 생산수량 3298만개를 보였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생산능력과 생산수량을 비교했을 때 각각 42%, 39% 수준이다.
반면 넥센타이어 시가총액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러지 시총의 13%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넥센타이어 수익성이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송 연구원은 "넥센타이어 매출이 증가하거나 단기 급증한 운반비가 정상화하면 수익성이 회북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시장수요 회복과 체코 공장 가동률 상승, 고객들이 수용하고 있는 판매가격 인상 등의 요인들이 수익성 회복을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올해 넥센타이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4% 증가한 2조1010억원, 15% 늘어난 994억원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