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초청해 협동조합 활성화 등 현안과제 13건을 건의했다. ⓒ 중소기업중앙회
[프라임경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어 제주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과제를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원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제주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 류융수 제주지방 조달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협동조합 활성화 △판로개척 지원 △기업환경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현안과제 13건을 전달했다.
협동조합 활성화 관련으론 △협동조합의 지자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지원 △제주 협동조합 활성화 예산 지원 △제주지역 협업촉진센터 운영 지원 등이다.
이어 판로개척 지원 관련으론 제주도수퍼마켓협동조합 자가격리 물품 납품 허용, 제주 중기제품 판로지원 위한 조합 추천 수의계약제 활용 확대 등이 있고, 기업환경 개선 관련으론 △제주도 LPG지원 조례 제정 △노란우산 가입(희망)장려금 온라인 홍보 △제주 특화형 취직 사회책임제 도입 방안 마련 등이 있다.
김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 대전환에 대비하기 위해선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제주도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대상에 협동조합을 포함시켜 중소기업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밝혔다.
원 제주도지사는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겠다"며 "건의사항에 대해선 행정·재정 능력 내에서 최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공공과 민간이 각자의 역할과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