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키움증권은 23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 영향에 올해 2분기 실정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내식 수요 호조와 아미노산 경쟁사 물류 차질에 따른 반사 수혜로 실적 역기저가 있었다"며 "다만 가공식품 판촉 효율화와 사료용 아미노산, 베트남·인도네시아 축산 시황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특히 2분기부터 높아진 곡물가격이 원재료 단가에 반영되면서 소재식품 사업부 실적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국내 소재식품 판가 인상도 3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글로벌 식품 사업은 만두와 치킨을 중심으로 판매량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키움증권은 2분기 CJ제일제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6% 증가한 6조3000억원, 6% 늘어난 4083억원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 전 사업부에서 가격 전가력이 발휘되는 가운데 글로벌 식품 사업 확대, 핵산 및 SPC 수요 반등 효과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