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주재한 제26회 국무회의에서 G7 정상회의 및 해외 순방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해외 순방을 통해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거 아픈 역사와 어려움을 이겨내과 세계로부터 인정받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하고 있으며,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제조업 △반도체·배터리·바이오·수소차 등 미래 핵심 산업의 국제 경쟁력 △IT 기술력과 디지털 역량 △K-브랜드 등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와 오스트리아·스페인 순방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 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인류 공통의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선도국과 개도국을 연결하는 가교 국가로서의 역할 강화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확인됐다시피 주요 선진국 정상들은 방역에서도, 경제에서도,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우리나라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며 "다자 정상회의든 양자 정상회담에서든 우리의 위상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하며 대한민국은 다른 선진국들과 함게 중요한 국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많은 나라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우리 기업들과 협력 파트너가 되길 바라고 있었으며, 정부는 각 나라와 협력의 수준를 높이면서 외교의 지평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높아진 국가적 위상과 국격에 걸맞게 국제사회에서의 책임과 역할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세계적 수준에서 큰 격차를 보이는 낙후된 분야도 많고, 어떤 때는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도 세계 하위권이거나 평균 수준이 미달하는 분야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가 특별하게 점검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코로나 이후 심화된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는 것은 전 세계적인 과제이면서 우리에게 더욱 절실한 과제다. 한국판 뉴딜의 추진을 더욱 가속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문 대통령은 "국가 경제의 빠른 회복과 높아진 국가적 위상도 국민 개개인의 삶 속에서 체감돼야만 함께 희망을 갖고 함게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의 국가적 발전을 외교와 경제 협력에 적극 활용하면서, 국민 모두의 실질적인 삶의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