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암시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86.89p(1.76%) 상승한 3만3876.97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34p(1.40%) 오른 4224.7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10p(0.79%) 뛴 1만4141.4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있었지만, 지난주 후반 주가 조정에 대한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뉴욕 연은 총재의 시장 달래기성 발언 등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포럼에 참석해 "경제가 연초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강한 위치에 있다"며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불러드 총재는 지난 18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첫 금리 인상 시기를 오는 2022년 말로 예상한다며 테이퍼링에 대한 더 상세한 논의가 뒤따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연준의 초완화적 정책을 지지해온 대표적인 비둘기파였기 때문에 그의 변심은 시장의 시선을 끌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인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연준의 경제 전망 변화는 극적으로 개선된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라며 부양책을 일찌감치 거둬들여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경제가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지표와 여건은 연준이 경제에 대한 강한 통화 정책 지원을 전환할 정도로 충분히 개선된 것은 아니다"라고 발언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올해는 3%까지 오를 수 있지만, 다음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다시 후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시장을 다소 안도시켰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3달러(2.56%) 오른 배럴당 73.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이날 1.39달러(1.89%) 상승한 배럴당 74.90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데다 하반기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 교착 가능성 등의 이유로 상승했다.
이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당선인은 이날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먼저 핵 합의(JCPOA, 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깼기 때문에 이란은 미국을 믿지 않는다"며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핵 합의 의무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강경파인 라이시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이란의 핵 합의 복원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해진 분위기다. 이란이 핵 합의에 복귀할 경우 글로벌 원유시장에는 상당한 양의 원유가 유입되게 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0% 오른 1만5603.2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51% 상승한 6602.54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64% 상승한 7062.29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71% 오른 4112.33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