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 철도용 OLED. ⓒ LG디스플레이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034220·이하 LGD)에 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이 8년 만에 흑자 사이클로 진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대형 OLED 패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 평균판매단가(ASP)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에 애플 아이폰13 패널 주문 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이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LGD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51.5%(4680억원)를 웃돌 것이라며, 전분기대비로는 35.5% 증가한 708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LGD 영업이익은 지난 2017년 2조4600억원을 넘어 사상 최대인 3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주가가 △하반기 OLED 적자지속 우려 △2분기 액정표시장치(LCD) 고점 전망 등에 따른 공매도 규모 증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하반기 LCD 패널가격은 상업용 PC 및 대형 TV 패널 수요증가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우려는 기우에 그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