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광우병으로 인한 미국 쇠고기 수입 논쟁 때문에 저명인사들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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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 | ||
차영 민주당 대변인 역시 브리핑에서 "왜 국민이 미국대사로부터 굴욕적인 훈계를 들어야 하느냐"며 버시바우 미 대사의 공식사과를 받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조인선 한국사회당 부대변인 역시 4일 논평을 내고 "버시바우 미대사는 광우병 감염위험성이 한국인에게 특히 높은 과학적 이유를 아는가. 인간프리온병이 대량 발생한 파푸아뉴기니 제도의 포레족 중, 이 병에 걸린 친족의 뇌를 먹고도 살아남은 사람의 프리온 단백질 유전자 129번 코돈은 MV형이다. 영국에서 인간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129번 코돈은 몽땅 MM형이었고, 한국인의 94% 가량이 MM형에 속한다. 이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는 것이 과학적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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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 ||
이렇게 전국민적인 광우병 문제에 대해 발언을 한 인사들이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은 이 문제가 뜨거운 감자인 데 그치지 않는다. 이미 이 문제에 대해 야당 정치인들은 물론 국민들 대다수가 과학적 근거를 상당한 수준으로 갖추는 상황이 돼 섣불리 발언해서는 안 되게 된 것이다. 이번 유명인들의 '구설수'는 한국 사회의 단면을 반영하는 씁쓸한 현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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