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는 9일 2분기 롯데칠성의 실적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BGF 리테일
[프라임경제] 하나금융투자는 9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2분기 음료 및 주류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두자리 수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롯데칠성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대비 각각 8.2% 증가한 6468억원, 66% 늘어난 486억원으로 추정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편의점 트래픽의 가파른 회복으로 음료 부문은 호실적이 기대되고, 탑라인 성장에 기인해 마진율도 전년동기대비 1.1%p 개선될 것"이라며 "주류는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클라우드 생' 판매 호조 및 맥주 주문자상표 부착생산(OEM) 본격화, 견조한 와인 수요에 기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난 4월부터 '곰표 밀맥주'와 '제주 에일' 등 OEM이 본격화되고, 상반기 중으로 탄산음료 '트레비'도 맥주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맥주 가동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4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