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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개원 무기한 연기" 결의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04 16:06:42
[프라임경제]통합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야 3당이 4일 18대 국회 개원 연기를 선언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쇠고기 재협상 선언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이다.

민주당 원혜영, 선진당 권선택, 민노당 강기갑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원내대표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잘못된 협상을 바로잡기 위해 거리에 나선 국민이 경찰의 물대포와 군홧발에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 개원은 국민정서와 배치된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원내대표들은 "정부는 미국 수출업자들에게 자율규제협정을 만들자고 하지만 이는 정부가 쇠고기 재협상을 할 생각도 없고 그럴 능력도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이명박 대통령은 즉각적인 쇠고기 문제 재협상에 나서기 바라며 내각은 책임있는 자세로 총사퇴해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이에 따라 5일 개원식은 차질을 빚게 됐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직에 내정된 김형오 의원의 임명 동의 처리 역시 진통이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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