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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부킹난 극심…지방권 골프장 예약율 급등

XGOLF, 5월 기준 지역별 골프 예약율 현황 분석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1.06.03 08:13:19
[프라임경제] 코로나 19로 골프장의 초호황 시대가 도래하며 수도권 인근의 골프장을 부킹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려운 일이 됐다. 타임 오픈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열심히 클릭을 해보지만 '이미 예약된 타임입니다'라는 안내문만 자주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 골퍼들은 보통 타임이 열리는 9시에는 업무의 시작이라 시도조차 하기 힘들다. 많은 골퍼들이 수도권에 비해 부킹이 그나마 수월한 지방권 골프장들을 선택하고 있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가 지난 5월 기준으로 지역별 예약률 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 대비 △충청권 21.9% △ 전라권 49.3% △제주권 140.0%로 2020년에 비해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와 대조적으로 대표 인기 지역들은 △용인권 -53.0% △경기서북부 -45.8% △안성권 -28.8%로 하락했다. 

전년에 비해 지방권 골프장으로 골퍼들이 몰리면서 대부분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급등했다. 특히 충청도 골프장들은 회원제 골프장 비회원 그린피보다 대중제 그린피가 비싸지는 현상까지 나타났다. 이에 더해 높아진 그린피와 반대로 코스 관리와 서비스의 질은 떨어졌다는 골퍼들의 불만이 자자하다.
 
XGOLF의 후기 게시판을 보면 '한강 공원 잔디밭이 훨씬 관리가 잘 돼 있다', '도깨비시장에 와서 볼을 치는 줄 알았다, 이렇게 비싼 그린피를 받으면서 관리를 하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니다'는 종류의 글들이 가득하다.

박상미 XGOLF사업본부 총괄실장은 "최근 회원들이 비싼 그린피를 내고 라운드를 다녀온 후 당사로 컴플레인을 거는 일들이 종종 발생한다"며 "라운드를 가기전에 골프장의 현재 컨디션에 대한 후기를 찾아보고 가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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