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1. 출제 경향 분석
2008 수능부터 실시되었던 새로운 수능의 틀을 유지하는 선으로 출제되었다. 하지만 체감 난이도는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진다. 작년 수능보다 훨씬 어려운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문학은 익숙한 작품과 생소한 작품이 섞여 출제되었고, 비문학은 독해력을 요하는 글과 보기가 제시된 문항 수가 많아 시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도 많았을 것이다.
문학은 비교적 익숙한 작품에 생소한 작품들이 섞여 출제 되었다.
현대시 : 백석 ‘여승(女僧)’, 나희덕 ‘못위의 잠’ 그리고 이수익 ‘결빙(結氷)의 아버지’가 출제되었다. 현대 소설 역시 생소한 작품 : 현길언 ‘신열(身熱)’’
고전 소설 : 작자 미상 ‘조웅전’
고전시가 : 정약용 ‘고시’, 박인로 누항사가 수필 이학규 ‘어떤 사람에게(與謀人) ’와 함께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비문학은 인문(‘연민(憐憫))/ 사회(조세전가(租稅轉嫁)/ 과학(신기루 현상) / 기술(도량형의 통일)
예술(우리의 전통 건축 양식: 난간(欄干))/ 언어(언간(諺簡)) 등 각 분야의 성격이 뚜렷한 글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복합적 사고를 요하는 문제와 <보기>형 문제가 각 지문 당 3~4문항씩 출제되었다. 비문학 제재는 난이도가 확실히 구분되는 경향이다. 특히 만만하게 읽고 해결할 수 있는 유형은 그리 많지 않아 수험생들이 독해하기에 까다로웠을 것이다.
2. 현장 반응 및 특징
∙ 듣기를 시작한 학생들은 문제의 난이도를 예감하지 못한 채 쉽게 듣기문제를 풀고 있었다. 하지만 쓰기 문제의 경우 기존의 유형에서 진일보한 난이도를 선보이며, 수험생들에게 문제 풀이에 많은 시간을 요구했다.
∙ 문제 유형도 기존의 골격과는 달리 <보기>유형을 제시했고 쓰기, 어휘, 어법 문제의 경우 모두 <보기>형 문제를 출제했고, 단순한 <보기>가 아닌 복잡한 유형을 많이 제시함으로써 난이도를 높인 시험이었다. 응용 ․ 변형하는 형식을 대폭 가미하여 전반적으로 2009년 수능 언어영역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예측하게 한 시험이었다. 물론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는 실험적인 경향의 문제가 많고 난이도도 심한 문제가 많다. 수험생들은 이점을 감안하고 문제풀이에 임한다면 크게 당황해서 문제를 못 푸는 일은 없을 듯하다.
3. 종합 분석
∙2008 수능 언어 영역은 문학에서 익숙한 작품들이 출제되었고, 비문학도 한두 지문을 빼고는 독해가 평이한 편이었다. 그래도 체감난이도는 어려운 편이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6월 모의평가가 보다 어렵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생소한 작품과 구조가 복잡한 문항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년 수능보다 평균 등급의 컷 점수가 5점 이상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듣기 ․ 말하기에서는 교양강좌 ․ 강연 ․ 인터뷰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듣기, 말하기 능력을 묻는 평이한 내용의 문제가 출제되었고, 현실적인 언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면서, 정보에 대한 이해 및 판단, 구체적 적용 능력을 평가하려는 취지의 문항들이 출제되었다.
∙쓰기는 상당히 어려운 유형의 문제들을 활용하여 구상, 표현, 퇴고, 조건에 맞는 글쓰기, 어휘․어법 등 글쓰기의 전 단계에 걸쳐 고루 출제되었다. 특히 단순한 구조의 쓰기 문제 보다는 여러 가지 내용을 연관 지어 풀어야 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 되었다. 또 어휘나 어법 문제도 평소와는 달리 변형된 문제로 출제 되어 낯선 느낌이 들기도 한다. 문제풀이에 시간이 꽤 많이 필요했다.
∙문학은 EBS 교재에 수록된 낯선 작품들이 다수 출제 되었고, 고전시가는 정약용 ‘고시’, 박인로 누항사가 수필 이학규 ‘어떤 사람에게(與謀人) ’와 함께 복합 지문으로 출제되었다. 또한 희곡은 이번 모의고사 문제에는 출제되지 않았다.
∙비문학 제재는 인문 제재에서 ‘현대사회에서 연민의 가치’, 사회 제재에서 ‘조세전가의 이해’, 과학 제재에서 ‘신기루 현상’, 기술 제재에서 ‘도량형의 국제적 표준화 과정’, 예술 제재에서 ‘전통 건축에서의 난간의 미학과 의의’, 언어 제재에서 ‘언간(옛 한글 편지)’에 대해 다룬 글들이 지문으로 선정되었다. 비문학 영역은 작년 6월 평가원 시험이후 점차 난이도가 높아지는 경향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 시험도 그 흐름을 이어서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되었다. 평소에 정확하고 꼼꼼한 독해 연습을 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으며, <보기>를 통하여 지문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묻는 문제 유형과 지문에 언급된 개념이나 원리를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됨으로써 수험생들이 다소 어려움을 느낄 만한 난이도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2008년 수능 언어 영역은 단순 암기에 의해 답할 수 있는 평가를 지양하였고,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 창의적 사고뿐만 아니라 고등 사고 능력을 측정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또한 예측 가능한 시험이 되도록 교육 과정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문항들은 배제되었다. 그러면서도 전체적인 조화 면에서는 변별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였다.
2009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은 문항 수가 10개가 줄고 시간 역시 10분이 줄어든 형식을 유지할 것이고, 교육과정평가원의 발표대로 통합 교과형에 맞춘 비문학 제재가 많이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시험에서 보듯이 단순하고 고착된 유형으로 출제하는 것을 탈피해 문제 유형을 보다 다양화하여 난이도를 높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 다가오는 9월 모의 평가에서도 이런 현상은 유지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난이도 있는 문제와 까다로운 지문을 출제하는 경향은 지난 6월 모의 평가에 이어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언어 영역의 출제 경향상의 특징은 대체로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단순하고 익숙한 문제 유형보다 실험적이고 복잡한 문제가 출제되었다.
- 출제자의 의도와 본문의 내용을 명확히 파악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둘째, 난이도 조절이 확실하다. 사고력과 논리력을 측정하는 문제가 많다.
- <보기>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시간 조절이 필요하다.
셋째, 어휘나 어법을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묻는 문제가 나온다.
- 단순히 어휘나 어법을 암기 하는 것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넷째, 낯선 작품과 친숙한 작품이 함께 출제되었다.
- 문학 작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요구한다. EBS 작품도 반영되었다.
3. 2009학년도 수능 대비책
결코 ‘쉬운 죽 먹기’ 식의 문제만 출제 되지 않는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수능 학습법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험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어려운 한 두 문제에 매달려 시간을 낭비하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다. 실전 감각을 익히고 문제 푸는 요령도 익히는 것은 평소에 연습하는 과정에서 쌓아 둘 수험생의 덕목이다.
1) 상위권 학생
지금까지 본인이 쌓아 온 능력을 과신해서는 안 된다. 어떤 지문이든 정확하게 지문을 파악한 사람만이 문제에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편협하고 안일한 사고로 문제에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①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정확히 이해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 보다는 본문의 내용을 잘못 이해해서 틀릴 수 있다.
- 대충 읽고 문제를 풀면 실수가 생긴다. 실수를 하면 냉정하게 반성하라.
② 편식을 하지마라.
- 본인이 좋아하는 영역이나 제재만 공부하면 안 된다.
- 자연계학생은 인문이나 예술 제재를, 인문계학생은 과학이나 기술 제재를 기피하는 경향이 많 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즐거운 마음으로모든영역에 상식을 쌓는다는 자세로 접근하길 바란다.
③ 수능 기출 문학 작품도 한 번 보자.
- 수능에 이미 출제된 작품들은 우리 문학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작품인 만큼 꼼꼼히 분 석하면서 작품을 분석하는 능력을 길러 두길 바란다.
④ 문법교과서를 보면서 예상 문제를 만들어 봐라.
- 잘 출제되지 않았던 부분들을 중심으로 연습하라.
- 구체적 사례에 적용하기 문제는 꼭 연습하라.
2) 중위권 학생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 틀린 문제를 먼저 분석하고 자신의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세워라. 일단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을 먼저 푼 후에 어려운 문제를 공략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지문이든 정확하게 지문을 파악한 사람만이 문제에 쉽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 결국,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빨리 문제를 푸는 것보다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한 것이다.
① 틀린 문제를 다 모아라.
- 틀린 원인을 분석하라. 예를 들어 실수인지, 이해력 부족인지, 유형을 몰라서 인지.
- 모르면 알 때까지 그 문제를 완벽히 정복하는 연습을 해라. 오답노트를 만들어라
② 어휘력을 길러라
- 언어영역의 기본은 어휘다. 어휘문제를 다 맞는 학생은 점수가 안정된다.
③ 수능 기출 작품도 한 번 보자.
- 수능에 이미 출제된 문제들은 엄선된 문제인 만큼 정확한 이해력과 사고력을 기를 수 있다.
단 해설에 의존하지 말고 내 능력으로 푼 뒤에 반성해라.
④ 지금까지 배운 것 다시 봐라. 몰랐던 것도 다시 보인다.
3) 하위권 학생
자신감을 가져라. 어렵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 언어영역은 우리말과 글로 나온다. 일단 아는 문제가 많은 영역부터 하나씩 정리 해가자. 나는 고전문학은 완벽하다고 생각하면 그 분에서도 틀리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 문제들부터 차근차근 정리 해가면 최소한 고전문학은 다 맞을 수 있을 것이다. 언어에 관심과 애정을 조금만 갖는다면 어느 순간에 친한 친구가 될 것이다.
① 또박 또박 읽어라 그리고 들어라 (듣기도 그렇고 수업도 마찬가지다)
- 모르는 지문의 어휘부터 공략하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질문하고 다시 생각하라
- 생각 없이 읽고 들으면 쉬운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듣기는 무조건 다 맞자!!
② 어휘력을 길러라
- 언어영역의 기본은 어휘다. 어휘문제가 강한 학생은 점수가 안정된다.
③ 토막 시간을 활용하라
- 조금 씩 조금 씩 분량을 나눈 후에 공부해야 싫증나지 않는다.
④ 지금까지 배운 교과서(교재)부터 다시 봐라.
- 몰랐던 것이 많다고 짜증 내지 말고 하나라도 배운다는 생각으로 차근차근 공부하자. 언어가 다시 보인다.
- 모른다고 짜증내는 것은 금물이다. 재밌는 내용부터 읽어 봐라. 생각보다 쉽다.
⑤ 평소에 자신 있는 부분부터 확실히 풀어라. 실전에서 우왕좌왕하는 일은 오히려 더 낮은 점수를 맞는 지름길이다.
도움말: 비타에듀·고려학력평가연구소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