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블루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제작한 무협 게임 '에오스 레드'. ⓒ 미스터블루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일 웹툰 플랫폼인 미스터블루(207760)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별도 제시하지 않았지만, 웹툰과 게임사업의 꾸준한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미스터블루는 웹툰 제작 기업으로 국내 웹툰 플랫폼사 중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제작한 무협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네이버 웹툰 무협장르 80%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를 통해 모바일 무협 게임인 '에오스 레드'를 서비스하는 등 무협에 대한 IP를 바탕으로 웹툰과 게임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올해 지난 1분기 미스터블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9% 증가한 179억원, 40.1%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웹툰 수급 지연 등의 이슈로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주력 게임인 에오스 레드 앱스토어 출시 및 대규모 업데이트 효과로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현재 미스터블루의 웹툰 플랫폼 가입자 수와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1만5000원을 돌파했으며, 재구매 금액도 증가하고 있다.
임 연구원은 "무협뿐만 아니라 로맨스 등 장르 다각화와 글로벌 웹툰 시장 공략을 통한 외형성장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플랫폼 가입자 수와 거래금액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 부문 역시 에오스 레드가 한국에 이어 대만,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동남아 10개국에서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정식 출시 이후 2분기 말부터 실적에 본격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