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을 비롯한 국내 이통 3사와 네이버 등이 참여하고 있는 '원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MS), 도이치텔레콤이 'K앱마켓 연합군'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가 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전문회사 'DTCP (Deutsche Telekom Capital Partners)'로부터 원스토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MS가 한화 약 113억원, DTCP가 약 55억원을 투자했으며, 양사 투자 금액은 총 168억원(약 15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국내 이통사들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은 지 불과 3개월 만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지분투자를 하면서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IT 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 지위를 갖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는 SK텔레콤과 MS, 도이치텔레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온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원스토어는 MS,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게임 생태계 육성 △국내 게임 크리에이터와 컨텐츠에 대한 새로운 기회 발굴 △클라우드 협력 △글로벌 플랫폼 확장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MS는 5G·클라우드 등 ICT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추진을 시작으로, 현재 모바일 기기에서 초고속·초저지연 기반 MS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 기술을 애저(Azure)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게임 중심으로 컨텐츠 발굴과 게임 경험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과 지난 6년간 기술과 사업 전반에 걸쳐 돈독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도이치텔레콤의 유럽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원스토어가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1분기 연속 거래액 성장과 해외 투자 유치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원스토어가 연내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스토어는 최근 웹소설과 웹툰 등 컨텐츠 사업 강화를 위해 장르소설 전문 출판사인 '로크미디어'를 인수했으며, 예스24와 컨텐츠 스튜디오 합작법인(JV)을 설립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국내외 통신사 및 글로벌 IT 기업이 주주인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건전한 국내 앱마켓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쓰는 한편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라 본드 MS 게임 크리에이터 경험 및 생태계 부문 부사장은 "원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모바일에서 오픈 스토어라는 큰 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는 전세계의 더 많은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에 게임을 확장하는데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첸테 벤토 DTCP CEO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원스토어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형일 SK텔레콤 코퍼레이트2센터장은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DTCP의 지분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원스토어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국ICT 생태계 혁신을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