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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탓" 내수시장 주춤 현대차·기아, 해외에서는 질주 중

주요 신차들 성공적 글로벌시장 공략 위해 최선…"판매 모멘텀 강화"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6.01 17:28:51
[프라임경제] 지난 5월에도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현대자동차(005280)와 기아(000270)의 발목을 잡았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내수시장에서 부진했던 판매실적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인 해외 판매로 만회했다.

먼저, 현대차는 지난 5월 국내 6만2056대, 해외 26만1073대를 포함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한 32만312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2.4% 감소, 해외 판매는 67.7%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기아의 경우 국내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4만7901대를, 해외에서는 74.2% 증가한 19만8093대를 판매했다. 더불어 글로벌시장에서 49.2% 증가한 총 24만5994대를 판매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그랜저(7802대)가 차지했다. 그랜저를 포함한 세단 모델들의 판매량은 △아반떼 6697대 △쏘나타 5131대 등을 더한 총 1만9723대가 판매됐으며, RV는 △팰리세이드 5040대 △싼타페 3479대 △투싼 2988대 등 총 1만5981대가 팔렸다.

2021 그랜저. ⓒ 현대자동차


포터는 6930대, 스타리아는 3232대 판매를 기록했다. 여기에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815대가 판매됐다. 특히 파비스·마이티 등 차종의 판매증가로 중대형 트럭의 판매가 전년 대비 31.2% 늘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584대 △GV70 4336대 △GV80 1531대 등 총 1만3031대가 팔렸다.

기아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219대)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6034대 △K8 5565대 △레이 3608대 △K3 3147대 등 총 2만2077대가 판매됐다.

아울러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6883대 △셀토스 3175대 등 총 2만1097대가 팔렸고,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586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727대가 판매됐다.

이와 달리 해외에서 이들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공장생산 차질 및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에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로 현대차는 5월 해외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7% 증가했고, 기아 역시 74.2% 증가했다.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신형 4세대 카니발. ⓒ 기아자동차


이에 대해 현대차·기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전용 전기차 EV6와 K8, 5세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형 차량을 앞세워 판매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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