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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중립'만 생각하는 볼보자동차, 이번 선택은 '자전거'

지속가능 도시 이동성 모델 구축…'퍼블리바이크'와 파트너십 체결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1.06.01 12:43:53
[프라임경제]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차량의 CO₂배출량을 40%까지 줄이고, 2030년까지 모든 시판 모델의 전기화를 통해 2040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매년 최소 한 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자 한다. 또 순수 전기차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2025년까지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를 하이브리드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순수 전기차 포트폴리오 시작을 알린 모델은 XC40 Recharge(리차지)다. 최신의 사륜구동(AWD) 및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했으며, 배터리는 고속충전 기준으로 40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연내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헨릭 그린(Henrik Green) 볼보자동차 최고기술책임자는 "내연기관을 장착한 자동차의 미래는 없다"며 "볼보자동차는 전기차 제조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하고 있고, 이런 전환은 2030년까지 완료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 ⓒ 볼보자동차코리아


그러면서 "이를 통해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나아가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적극적으로 일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기후 중립(Climate neutral)에 기여하고자 하는 볼보자동차는 최근 연이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도 도입하고 있다. 

1일 볼보자동차코리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 스위스가 지속가능한 도시 이동성 모델 구축을 위한 새로운 시도로, 자전거 공유 서비스 '퍼블리바이크(PubliBike)'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개인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교통수단의 장점을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이동성 모델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스위스에서 순수 전기차 XC40 Recharge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특별한 조건이 포함된 퍼블리바이크의 연간 구독권이 제공된다. 스위스 8개 도시에서 각 여정별 최초 30분 무료, 이후 추가 1분당 0.05프랑(CHF, 한화 약 62.11원)에서 0.10프랑의 가격으로 전기자전거 또는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퍼블리바이크는 현재 △취리히 △베른 △프리부르주 △로잔느 △시옹 △시에르 △니옹 △루가노-말칸토네 총 8개 지역에서 5000대 이상의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를 시간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웨덴 토슬란다 공장에서 자동차가 제조되고 있는 모습. ⓒ 볼보자동차코리아


나탈리 로빈(Natalie Robyn) 볼보자동차 스위스 대표이사는 "개별 이동수단의 개념이 격변하고 있는 오늘날에는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우리가 결합된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CO₂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차와 퍼블리바이크를 통해 사람들은 개별적으로 자유롭게, 그리고 독립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도시 이동성의 미래를 형성하고자 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이보다 앞선 지난 달에는 XC90, XC60 등 주요 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스웨덴 토슬란다(Torslanda) 공장이 브랜드 자동차 제조시설 중 최초로 기후 중립을 달성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2018년 스웨덴 셰브데(Skövde) 엔진 공장에 이어 전체 제조 네트워크 중 두 번째 성과다. 볼보자동차는 공장에서 사용한 전기 및 난방으로 인해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순 증가가 없을 경우 완전한 기후 중립을 실현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를 이용한 전력 공급. ⓒ 볼보자동차코리아


나아가 현재 토슬란다 공장은 2025년까지 제조 네트워크에서 생산되는 차량 1대당 에너지 사용량을 30%까지 감축시킨다는 목표에 따라 에너지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들을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볼보자동차는 2025년부터 연간 약 1320억원(10억 SEK)의 비용절감과 약 250만톤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순환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했다. 또 2040년까지 순환 비즈니스로 전환한다는 장기적 목표를 위해 철강·알루미늄과 같이 배기가스 배출량이 높은 소재의 재제조 및 수리, 재사용, 재정비를 위한 폐쇄형 루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순환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 요소는 모든 자동차의 부품을 볼보자동차 또는 공급업체가 사용하거나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개발 △제조하는 것이다. 더불어 자원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 수명 주기 내에서 그 가치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함으로써 소재 및 부품, 자동차 사용을 최적화하고, 공정상에서의 낭비를 제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재정적 절감 및 새로운 수입원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환경적 영향까지도 크게 낮출 방안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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