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청와대는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개최된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이하 P4G 정상회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P4G 정상회의 2일차인 지난 31일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실시간 정상 토론세션을 주재했다.

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 P4G 정상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서 녹색회복 패러다임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와대
이날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콜롬비아 △EU △베트남 △네덜란드 △미국 △태국 △IMF △캄보디아 △오스트리아 △코스타리카 △페루 등 국가 지도자 및 IMF 대표 총 13명이 실시간 화상으로 참석해 △코로나19로부터 포용적 녹색회복 △2050 탄소중립을 향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 △기후행동 강화 및 민관 협력 확산을 위한 노력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토론세션 실시간 발언에서 국제사회가 포용적 녹색회복 달성을 위해 △기술 △재원 △역량 배양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포용적 녹색회복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우리나라 소재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5월31일이 한국의 바나의 날임을 소개하면서 해양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유엔 차원에서 플라스틱 등 해양쓰레기 해결을 위한 논의를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P4G 정상회의에서는 기후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이 함께 참여한 서울선언문 채택을 통해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했다. ⓒ 청와대
한편 이날 P4G 정상회의에서는 정상회의 참가 국가 및 국제기구들의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실천을 담은 '서울선언문'이 채택됐다.
'서울선언문'의 구체적인 내용은 △지구온도 상승 1.5도 이내 억제 지향 △탈석탄을 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 △해양플라스틱 대응 등 다양한 기후·환경 목표에 기후선도국과 개발도상국이 광범위하게 동참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서울선언문'이 채택될 수 있도록 의지를 모아주신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탄소중립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지구촌의 공감대를 넓히고 녹색 협력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녹색미래를 만드는 기후행동에 학계, 기업, 시민사회를 비롯한 모든 인류가 지금, 적극 동참하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녹색 실천, 지금 시작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