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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향 혼조세, 대형주는 자력갱생中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06.04 10:15:35

[프라임경제]미 증시가 금융 경색 우려로 하락 중인 여파를 받아, 우리 종합주가지수도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0.11% 상승한 1821.42을 기록중이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후 기관의 매수경향에서 불구,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가 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장은 중소형주의 상승, 대형주 하락으로 요약되는 가운데 개별 대형주들이 가격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기관투자자들 역시 대형주 매수 경향을 보이고 있다.통신, 전기전자,금융,철강 등에 기관이 중점적으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특별한 상승 요인이 없는 가운데, 기본적인 체력이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형주 위주로 짜인 코스피200지수는 약보합인 코스피지수와 달리 등락 끝에 상승 중인 것을 봐도(233.24) 대형주 쪽으로 금일의 투자 초점이 가 닿은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인 가운데 삼성전자(0.43%)와 POSCO(0.51%)가 상승 중이다. KT(2.085), 하이닉스(1.66%) 등도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은 상승을 기록하다가 현재 숨을 고르고 있다.
 
대형주 중에서는 조선주가 하락 추세지만 이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차익매물이 해소되고 중국 조선소의 지진피해 등으로 인한 영향이 반영되면 다시 상황이 변할 수 있다.

건설과 해운, 철강, 증권 등도 상승 분위기다. 최근의 철강 강세와 증권업계의 각종 몸집 불리기 뉴스가 반영된 것인데, 자동차, IT주가 상승의 동력 역할을 해 왔던 최근 증시 경향에 유가 문제로 인해 철강,해운 등 다른 업종이 주도주로 가미될지도 조만간 판가름날 것으로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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