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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교육감 선거 D-1년…최영태 시동

시민권익위원장 2년 협치행정 시민권익 교육감 될 수 있을까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1.05.31 15:09:47

최영태 광주광역시 제1기 시민권익위원장. ⓒ 최영태 전 위원장 페이스북 켑쳐

[프라임경제] 광주광역시 제1기 시민권익위원장 임기를 마친 최영태 전 위원장이 내년 6월 광주시 교육감 선거 레이스에 본격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광주시 교육감 출마 예정자로는 교육계와 정치권 인사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으며, 2022년 6월1일 전국동시지방선거 1년을 앞두고 일부 입후보 예상자들은 사실상 선거준비에 나섰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영태 전 위원장은 2018년 광주혁신교육감 경선추진위 단일후보로 선정됐으며, '광주형 입시체계 수립을 위한 대학·교육청·학부모 간 대 협약 추진'을 공약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협약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내용으로 "고교교육과 연계한 '대학입학전형'의 공동설계, 2022년 시행할 고교 학점제 등 '고교교육과정의 운영'을 위한 협력, 고등학교 3학년 2학기를 '마중물 학기'로 운영하기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제시했다.

최근에도 자신의 SNS와 지역 신문을 통해 광주교육에 대한 제언을 해왔다.

지난 3월에는 지역지에 기고한 '교육자와 시민운동' 칼럼을 통해 "'교육행정을 떠 맡겠다는 사람은 학생을 어떻게 가르칠 것이냐'라는 주제 외에 공교육의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학교 밖 역할, 특히 지역사회와 국가의 역할에 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짚은 바 있다.

최영태 전 위원장의 최근 발언 중 관심을 끄는 것은 문화·예술에 대한 현장감각과 교육에 대한 대입이다.

그는 "광주가 진정으로 문화도시의 모습을 보이려면 시민들의 문화지수가 높아져야 한다"며, 장휘국 교육감이 내쳐버린 '1학생 1악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를 회고하며 "구입하기 쉬웠고 가장 쉬운 악기를 선택했다. 편의성 여부없이 하나씩 다루게 했다. 이제 음악 소모임도 만들어지고 학교마다 관현악팀도 발족할 수 있구나 라는 기대감도 가졌다"라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1학생 1악기'와 '호남 예술제'의 부활도 예고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시민권익위원 위·해촉식에 참석해 최영태 전 시민권익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그는 "문화지수가 높아져야 한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음악회나 미술관에 한 번이라도 더 가게 1악기제를 실시한다면 광주는 문화도시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1학생 1악기제는 아이들의 정서감성 교육계는 말할 것도 없고 문화도시 가꾸기 운동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교육정책이었다"면서 "어찌됐든 1학생 1악기제는 부활했으면 좋겠다. 예산이 부족하다면 지자체 손을 내밀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실, 민족·민주·인간화 교욱을 주장하던 전교조 출신 장휘국 교육감의 1학생 1악기 제도의 폐지와 호남예술제의 중단은 '왜'라는 물음표와 아이러니로 회자되고 있다.

최영태 전 위원장은 "장휘국 체제 12년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많은 것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성과도 많다. 나는 향후 광주교육은 안순일 교육감 체제 4년을 포함한 그 이전 시대와 장휘국 체제 12년 동안 좋은 점을 발굴해 계승해 통합과 혁신의 병행을 할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4일 광주광역시 1기 시민권익위원장 맡아 갈등 현안사업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시민소통 창구 역할을 해온 최영태 위원장이 2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소회를 밝혔다.

최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자(5월24일)로 2년 10개월 동안 일한 시민권익위원장의 역할을 마무리 지었다. 비록 비상근 봉사직이긴 했지만 많은 시간을 요구한 역할이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시민권익위원장직을 맡은 것은 그 자리가 시민의 뜻(민원과 정책)을 시에 전달하고 정책화하는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민운동의 연장으로서, 시민·공무원·권익위원들과 함께 협치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의 고충과 불편사항 등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제안을 해온 최 전 위원장의 대표적 행보는 △도시철도 2호선 공론화 △군공항·민간공항 이전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과 여론조사 △코로나19 대구 환자 수용 최초 제안 등으로 으로 회자되며 협치행정의 모델로 기억되고 있다.

그러나 최영태 전 위원장의 제안이 항상 광주시민들의 지지와 박수를 받지는 않았다. 모든 문제에서 찬·반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제가 시민권익위원장직을 맡은 것은 그 자리가 시민의 뜻(민원과 정책)을 시에 전달하고 정책화하는 자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시민운동의 연장으로서, 시민·공무원·권익위원들과 함께 협치의 모델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가 민주도시의 격조를 높이려면 정치적 주제를 넘어서 생활민주주의에서도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민 권익위 활동을 통해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데 일조한 것을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임 서정훈 제2기 권익위원장에 대한 격려와 기대도 전하며 "함께 한 권익위원님들, 관계 공무원, 민원인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권익위원장으로 봉사할 기회를 준 이용섭 시장님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민권익위원장을 맡는 동안 교육문제 외의 주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는 염려성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이제 권익위의 일을 접었으니 주 전공인 교육문제에 전념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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